문화체육관광부는 생활체육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보고 관련 투자 확대에 나선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경상남도 김해에서 열린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과 경기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시도체육회장들과 생활체육 진흥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남에서 펼쳐지는 감동, 화합의 대축전’을 구호로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김해를 비롯한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단과 임원, 심판 등 약 2만 명이 참가해 4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김해시를 포함해 창원, 진주, 통영 등 경상남도 18개 시군 61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되며, 일부 종목은 경북 지역에서도 진행된다. 최 장관은 개회식에 앞서 시도체육회장 간담회를 주재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어 25일에는 김해시민체육공원과 김해문화체육관 등 주요 경기장을 방문해 종목별 경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부는 생활체육을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국가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증가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체육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최 장관은 “생활체육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의료비 절감과 건강수명 연장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고령화 시대에 필수적인 국가 투자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활체육이 국민 일상에 더욱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예산과 정책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이동 경로와 유입·유출 규모가 처음으로 공식 통계로 공개됐다. 이민정책의 ‘보이지 않던 흐름’이 데이터로 드러난 셈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4일 외국인의 지역 간 이동과 신규 유입·유출 현황을 담은 국가승인통계 2종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통계는 △‘국내 체류 외국인 이동 통계’ △‘국내 체류 외국인 신규 유입·유출 통계’다. 두 통계 모두 국가데이터처 심사를 거쳐 2026년 4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7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4% 수준이다. 규모 확대와 함께 이민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관련 데이터를 공식화한 것이다. ‘이동 통계’는 체류지 변경 신고를 기반으로 외국인의 전입·전출 등 지역 간 이동을 분기 단위로 집계한다. 지역별 외국인 분포 변화와 산업·교육·주거 이동 패턴 분석이 가능해진다. ‘유입·유출 통계’는 외국인 신규 등록을 유입, 등록 말소 후 출국을 유출로 정의해 월 단위로 집계한다. 외국인 증감 추이를 상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구조다. 정부는 해당 통계를 이민정책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적정 외국인 유입 규모 산정, 체류자격별 정책 설계, 지역 기반 정책 추진 등에 직접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고용·교육·주거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쓰일 전망이다. 통계는 국가통계포털(KOSIS)과 법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정 장관은 “그간 내부 활용에 그쳤던 외국인 체류 데이터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이라며 “통계 기반의 과학적 이민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한 달간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별 캠페인 ‘5월은 바다 가는 달’을 추진한다. 미식 체험과 지역 특화 프로그램, 여행 할인 혜택을 결합해 봄철 바다 여행 수요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번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의 5월 테마인 ‘바다’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파도파도 색다른 바다 여행’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캠페인은 연안 지역에 머무르며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1박 2일 일정의 ‘셰프의 바다 밥상’이 운영된다. 정호영 셰프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동해안에서, 김성운 셰프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서해안에서 미식 여행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수산시장 탐방과 제철 해산물 만찬, 지역 맛집 방문 등을 통해 지역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태안, 군산, 울진 등 전국 32개 연안 지역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섬 도보 탐방, 바닷가 음악회 등 레저와 치유, 미식을 결합한 콘텐츠가 마련돼 관광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행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여행가는 봄’ 캠페인의 일환으로 연안 지역 숙박 시 최대 3만 원, 2박 이상 연박 시 최대 5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해양 레저와 관광 패키지 상품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름 성수기에 집중된 바다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고, 연안 지역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바다의 매력을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국민들이 연안 지역에서 머무르며 여행하는 경험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로·철도·공항 등 전국 주요 기반시설 700여 곳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이 시작됐다. 기후변화와 시설 노후화로 사고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국토교통분야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항공, 물류, 공동주택, 건축물, 공동구 등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위험도와 노후도, 사고 이력 등을 고려해 총 700여 개 취약시설이 선정됐다. 세부적으로는 도로 457곳, 철도 120곳, 건축시설 64곳 등을 포함해 총 711개 시설이 점검 대상이다. 점검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며, 총 1,323명 규모의 점검반이 투입된다. 단장은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이 맡는다. 특히, 이번 점검은 ‘현장 실효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외부 전문가를 핵심 인력으로 포함시키고, 드론과 터널 스캐너, 지표투과레이더(GPR)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필요할 경우 긴급 안전조치와 보수·보강, 정밀안전진단 등 단계별 후속 조치가 이어진다. 집중안전점검은 사회 전반의 안전 사각지대를 점검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01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과 우수 사례 발굴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이탁 제1차관은 “기후변화와 시설 노후화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 점검과 현장 중심 안전조치를 통해 재난 예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