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다단계판매 시장 규모가 소폭 감소한 반면, 판매원 수와 후원수당 지급 규모는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여전히 일부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구조가 이어졌으며, 판매원 간 수익 격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0일, 2025년 다단계판매업자 112곳의 주요 경영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 총매출은 4조5,141억 원으로 전년보다 232억 원(0.51%) 감소했다. 반면 판매원들에게 지급된 후원수당은 1조5,115억 원으로 0.11% 늘었고, 등록 판매원 수도 695만 명으로 전년보다 6만여 명 증가했다. 다단계판매업체 수도 112곳으로 1년 전보다 7곳 늘었지만, 시장은 여전히 소수 대형 업체 중심의 구조를 유지했다. 한국암웨이와 애터미 등 매출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시장 매출의 약 77%를 차지했고, 등록 판매원도 전체의 73%가 이들 업체에 소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후원수당을 실제 받은 판매원은 전체의 15.9%인 약 110만 명이었다. 이들의 연평균 후원수당은 137만 원으로 전년보다 다소 늘었지만, 판매원 간 소득 격차는 여전히 컸다. 상위 1% 판매원은 연평균 7,342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 증가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여름철 기온 상승과 함께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자체와 보건당국의 방역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말라리아 주의보는 일일 평균 모기지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 발생할 경우 내려진다. 올해 24주차 조사 결과 경기 파주시(0.8), 인천 강화군(1.0), 강원 양구군(0.7), 서울 구로구(0.5) 등 4개 지역이 기준을 충족하면서 주의보가 발령됐다. 발령 시기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다만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기준 국내 환자는 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6명보다 45.6%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17명, 서울 8명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감염 추정 지역은 파주·연천·김포·고양 등 경기 북부와 인천 강화군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의 선제적 방역과 주민들의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충 서식지 제거와 성충 방제 등 모기 밀도 저감 활동을 강화하고,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말라리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법무부의 사회봉사 인력 지원 사업이 농가의 숨통을 틔우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농가에 사회봉사 대상자 연인원 4만 명 이상을 투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투입 규모를 10만 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맞물리며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적과 작업이나 수확철과 같이 특정 시기에 집중적인 인력이 필요한 농작업의 경우 인력 확보 여부가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회봉사 대상자들은 과수 적과 작업과 밭작물 수확, 농산물 운반 등 다양한 현장 업무에 투입되며 부족한 일손을 메우고 있다.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한 농민은 “농촌에는 젊은 인력이 거의 없어 작업 시기를 놓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며 “사회봉사 인력이 적기에 투입돼 농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회봉사 대상자들 역시 단순한 명령 이행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사회봉사명령 제도는
정부가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서민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 유류세 인하와 할당관세 확대, 공공요금 안정화 등 전방위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제11차 회의를 주재하고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부담 경감방안」을 비롯한 주요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조만간 종합대책을 발표해 체감물가 안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과 먹거리 물가 상승 등으로 커진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이 대거 포함됐다. 우선 정부는 하반기부터 LNG와 LPG, LPG 제조용 원유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0%로 인하하고 발전용 LNG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15% 감면하기로 했다. 또한 화물·여객 운송업계를 대상으로 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오는 9월 말까지 연장하고 지원 대상을 전세버스까지 확대한다. 서민 연료로 사용되는 LPG 부탄에 대한 유류세 25% 인하 조치도 7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된다. 에너지 비용 상승이 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먹거리 물가 안정 대책도 강화된다. 정부는 바나나 등 수입과일 3종과 계란가공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들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핸드볼경기장 출입 제한 사태로 국가대표 지원과 국제대회 준비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민국 체육인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행정 공간 출입 제한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설명하며 정상적인 업무 환경 보장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핸드볼경기장 내 사무공간을 사용하는 9개 회원종목단체 사무처장들이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는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시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장기간 이어진 출입 제한으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 지원과 국제대회 운영 준비, 종목단체 행정업무 전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참가 준비와 인천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개최 준비 과정에서 장비와 중요 자료 반출입이 어려워졌으며, 국가대표 훈련 지원과 국제업무 대응에도 상당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와 71개 회원종목단체는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체육인들은 이번 갈등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가장 큰 피해를 감내하고 있다
앞으로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한 사람은 임용 전 반드시 마약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가 최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마약 범죄에 대응해 공직사회 유입 차단에 나선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항목에 마약류 검사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기존 경찰·소방공무원 등 특정직 공무원에게만 적용되던 마약류 검사가 일반직 공무원과 외무공무원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공무원 시험 최종 합격자는 필로폰, 대마, 아편, 코카인 등 마약류 6종 검사를 포함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야만 임용이 가능하다. 개정안은 공포 후 일주일 뒤 시행되며, 시행 이후 최종 합격자부터 적용된다. 정부가 이 같은 조치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 전반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마약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현직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되는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공공기관 직원이 마약 거래에 연루돼 사회적 논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물가 안정과 고용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한 ‘초혁신경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동전쟁 여파로 물가와 공급망 부담, 환율 및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용 여건의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며 “민생 안정을 위해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최근 감소세로 전환된 고용시장에 대응해 청년고용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계층별·업종별 고용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대책을 즉각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 4월 발표한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한편 추가 지원책도 마련한다. 물가 안정 대책도 강화된다. 정부는 고유가·고환율에 따른 서민 부담을 줄이고 중소기업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물가와 고용 관련 현안을 매주 점검하며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산업현장의 안전 강화에도 나선다. 정부는 화재 이력이 있거나 위험물을 취급하는 공장과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전국
단양군청 육상선수단 소속 김용수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단양군의 위상을 높였다. 단양군은 김용수 선수가 지난 7일 대만 신베이시에서 열린 ‘2026 대만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New Taipei City Athletics Open 2026)’ 남자 5000m 결승에서 15분 03초 9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우수 선수들이 참가한 국제대회로, 김 선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용수 선수는 한국실업육상연맹 대표선수로 선발돼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며, 1500m와 5000m 종목에서 국제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은 단양군청 육상선수단이 창단 1년여 만에 국제무대 정상에 오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창단한 단양군청 육상선수단은 올해 MBC 국제평화마라톤대회 남자 일반부 10km에서 1·2·3위를 모두 차지하며 단체전 우승을 기록했고,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중·장거리 종목 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용수 선수 역시 올해 제주국제평화마라톤대회 10km 우승,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