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학교 한의학과 교수 및 학생들은 1일, 제천시 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찾아 의료 활동을 통해 감사와 고마움을 나눴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학생들에게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한의과대학 최수지 교수와 한의학과 봉사동아리 학생 4명이 참여했다. 이날 최수지 교수와 학생들은 지역 보훈대상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건강 검진 및 상담과 함께 무료로 침과 뜸을 놓아드리는 의료 활동을 펼쳤다. 세명대 한의대의 찾아가는 의료 봉사활동에 15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해 정성스러운 의료 지원을 받았다. 세명대 한의과대학 최수지 교수는 “나라를 위해 많은 희생과 헌신을 하신 국가유공자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의료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몸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지 않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추진된 오송역 개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오송역 역명 변경은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시의회 간담회와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거쳤고, 2022년 11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오송역 역명 개정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주시민의 78.1%, 전국 철도 이용객의 63.7%가 ‘청주오송역’으로의 역명 개정에 찬성했다. 청주시의회의 오송역 역명 개정 촉구 결의문 채택 이후 2024년 1월 2회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거쳐 2024년 8월 최종 심의자료를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했으며,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제22회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보류’(재심의) 결정됐다. 그러나 청주시는 2010년 오송역 역사 건립 당시 오송은 옛 청원군에 속해 있었으나, 옛 청주시는 역사 건립비 지방비 분담액 중 가장 많은 40%를, 옛 청원군은 30%를 부담했다. 옛 청주시는 역사 건립비 분담 및 역명 제정 과정부터 지속적으로 역명을 청주오송역으로 협의했고, 옛 청주시의회 역시 행정구역 통합을 고려해 청주오송역으로 제정하는 조건으로 역사 건립비 분담 예산을 가결 시켰기 때문에 개명의 취지는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충북 단양군의 대표 관광 명소 보발재가 울긋불긋 단풍 절정을 이루고 있다. 가곡면 보발리에서 영춘면 백자리로 이어지는 소백산 자락의 고갯길인 보발재는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 양옆으로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장관이며, 아침 햇살이 비치는 시간에는 단풍잎이 부드럽게 빛나며 터널을 이루고, 해질 무렵에는 노을빛과 어우러져 ‘가을빛으로 물든 단풍길’로 변신해 방문객들의 카메라 셔터를 쉴 새 없이 유혹한다. 특히 지난해 개장한 보발재 전망대가 인기를 더한다. 높이 8m, 너비 32m, 면적 1,040㎡ 규모의 2층 구조 전망대에서는 단양의 산과 굽이진 단풍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인증샷 명소로도 급부상 중이다. 보발재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동 발표한 ‘가을 단풍 여행지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 결과 60대 이상 국내 핫플레이스 4위, 방문 증가율 423%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는 단양이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 관광객 모두에게 ‘감성 힐링 여행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보발재의 아름다움은 이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세계기상기구(WMO)가 발간한 2025년 공식 달력 12월 대표
충북지역 총장협의회는 29일 세명대학교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비롯한 지역 대학 주요 정책 현안과 관련한 사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충북지역 18개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충북지역 총장협의회의 정기회의로 개최된 것으로, 14개 대학 총장이 참석해 RISE 사업 추진 방향과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회의는 세명대학교 권동현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협의회장인 충북대학교 고창섭 총장의 안건 보고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세명대학교의 주관으로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강동대학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극동대학교, 대원대학교, 유원대학교, 중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청주대학교, 충북대학교, 충청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14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민선 7기 이상천 전 제천시장은 24일, 한전의 고압 송전선로 제천 경유 계획에 대한 강한 반대입장을 밝히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345KV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계획 결사 반대! 수도권 집중, 이제는 지방 사람과 용수에 이어 전력까지 집합! 제천시민은 이미 오랜 세월 동안 500여 기에 달하는 송전탑으로 인한 전자파 노출, 재산피해, 경관 훼손 등 수많은 고통과 피해를 감내해 왔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정부의 용인 반도체단지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가 제천을 관통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저 ‘이상천’은 지역사회와 함께 이 같은 계획을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힙니다. 저는 제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제천의 자연과 공동체를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345KV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설치를 강력히 반대합니다. 정부의 국가 전력망 사업이 ‘지방의 일방적 희생’을 전제로 추진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제천의 산과 들을 가르고, 마을과 마음을 나누는 송전선로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안과 피해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로 인한 삶의 터전 훼손과 자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
천년의 숨결이 깃든 단양에서 고구려 왕국이 부활한다. 충북 단양군의 대표 가을축제 제27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시내,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온달, 고구려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관람객과 배우, 진행요원이 구분 없이 모두 주인공이 되는 집단연극형 퍼포먼스 축제로 새롭게 꾸며진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은 온달관광지 황궁에서 열린다. 이날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입장객이 현장에서 고구려 복식으로 환복하고 관람객은 고구려의 군사·백성·왕족이 되어 출정 행렬에 직접 참여한다. 드라마 세트장처럼 꾸며진 황궁 앞 거리에는 관람객과 관계자가 나란히 도열하고 그 사이로 북소리를 울리며 군사와 군마 행렬이 지나가며 거대한 야외 연극장을 연출한다. 왕과 왕비의 입장, 온달평강 뮤지컬, 봉산탈춤, 쌍사자춤이 차례로 이어지며 단양의 가을 하늘 아래 고구려의 기개가 생생히 되살아날 예정이다. 이후 단양초등학교에서 공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온달평강 승전행렬’이 도심 전체를 무대로 확장한다. 고구려 깃발과 삼족오 문양이 휘날리는 거리에는 함성과 북소리가 울려 퍼지고, 밤이 되면 삼족오 조명등이 켜
충북 단양군 도담행복마을에 조성된 ‘도담정원’이 코스모스를 비롯한 가을꽃들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오는 11월 14일까지 도담행복마을 일원에 ‘가을정원’을 운영한다. 정원은 코스모스 7,090㎡, 가우라베이비 4,080㎡로 꾸며졌으며, 단양팔경의 으뜸인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바람에 일렁이는 초화가 가을 햇살에 반짝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가을에는 포토존과 산책로를 새롭게 정비해 ‘도담삼봉 뷰 정원’으로 거듭났다. 꽃 사이로 난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삼봉의 기암절벽과 만발한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눈과 마음이 모두 즐거운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정원 인근에서는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리고 있다. 따끈한 감자와 국수, 향긋한 옥수수구이 등 단양의 향토 먹거리와 함께, 주민 수공예품인 도마·볼펜 등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8∼19일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진행하는 ‘도담정원 이야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도담삼봉과 단양강, 그리고 마을이 품은 역사와 전설을 흥미롭게 풀어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담정원은 지난 봄에도 캘리포니아양귀비와 안개초 등 다채로운 봄꽃 정원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은
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관내 초등 및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수업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수업을 통한 충북 5대 정책 실현으로 제천교육력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교사들의 실천 중심 활동 사례 공유를 통해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고, 교사의 자발적 수업 연구가 정착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며 확산하는 데 집중하고 특히 질문으로 학습의 깊이를 더하는 수업과 연계해 교사들의 수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교육 분야의 연구 활동 발표와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이범모 교육장은 "이번 수업나눔 축제가 교원들의 자발적인 수업 연구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고, 실천 중심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미래교육을 위한 현장의 노력과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지속 가능한 제천교육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 단양군의 스마트관광 애플리케이션 ‘단양갈래’가 출시 두 달 반 만에 가입자 6천 명을 넘어섰다. 관광·교통·숙박·체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단양여행의 필수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단양갈래’는 관광지 정보 제공은 물론 숙박 예약, 패러글라이딩·캠핑 등 체험 예약, 기차·시외버스 예매와 택시 호출 등 교통 기능, 단양투어패스 연동, 주차장 안내 및 정산(고수동굴·도담삼봉)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관광지 오디오 가이드와 AR 포토 미션투어 등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도 담아 ‘앱 하나로 즐기는 단양여행’을 실현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민선 8기 김문근 군수가 강조해 온 스마트관광 기반 구축 공약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군은 ‘단양갈래’를 통해 관광 편의성을 높이고 체류형 관광을 정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에 기여할 방침이다. 가입자 통계 분석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 이용자가 전체의 약 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청권 12%, 인천 5%, 기타 지역이 40%를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 관광객의 높은 수요와 중부권 내륙 관광지로서 단양의 접근성과 인지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대목이다. 앱 이용 행태 조사에서는
추분(秋分), 남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기로 밤이 되면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 여름의 잔열은 잦아들고 가을의 정취가 더욱 짙어지는 요즘이다. 관광객 맞이에 언제나 한발 앞선 단양군은 ‘달빛 야간10경 조성’을 목표로 다채로운 야간 경관 콘텐츠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최근 완공된 고수대교 교량분수를 비롯해 단양강 잔도와 수변로, 수양개빛터널 등은 저마다의 색깔로 단양의 밤을 빛으로 수놓으며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도담삼봉과 삼봉대교, 달맞이길, 이끼터널 등 기존 관광 명소에 야간 조명을 더해 사계절 내내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남한강 절벽 위에 세워진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바람을 맞으며 유리 다리를 걸을 때 자연의 소리와 함께 어우러지는 야경은 단양의 아름다움을 새로이 느낄수 있으며, 단양강을 따라 이어진 단양강 잔도는 물결에 비친 불빛과 어우러져 한층 더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수변로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산책객들에게 활기찬 밤의 정취를 선사한다. 최근 준공된 고수대교는 교량분수와 함께 경관조명이 가미돼 야간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수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