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남편을 매제(妹弟)라고 하는데, 이충형 제천시장 예비후보가 김의승 안동시장 예비후보와 매제지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충형 부친은 경북 사범대학교 출신으로 평생 교육계에 헌신한 교육자이며 엄태영 현 국회의원이 이충형 부친 이상각 선생님 제자로 널리 알려진 바 있고 지역 젊은 인재들을 길러낸 올곧은 선생님이시다.
이충형 예비후보는 프랑스 사회과학 고등연구원 박사수료, KBS 인재 개발원 원장과 KBS 파리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며 현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탁월한 정치 감각을 지닌 정치인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람들은 흔히 그 사람을 볼 때 그 사람 됨됨이를 운운한다. “인색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해 낭비하지만 후 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는 준열하게 검약한다” 유고시집 중 박경리 작가가 한 말이다.
몇 년 전 필자가 이충형 예비후보를 처음 보면서 아는 척하고 이곳저곳 떠벌리며 주변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봤지만, 시종일관 차분하게 마무리를 하면서 비가 내리는 중인데 돌아갈 때까지 배웅하는 모습을 봤다. 그 사람이 누구든 상관없이 자신을 철저히 관리하는 수양 된 사람의 기본을 읽을 수 있었다. 정치 이념을 떠나 성숙한 한 정치인의 길을 가기로 작정한 사람이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반면, 매제(妹弟)인 안동시 김의승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졸업,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행정학 석사 출신이다.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차관급), 기획조정실 실장, 경제 정책실 실장, 서울특별시 대변인, 서울시립대학교 정경대학 행정학과 초빙교수, 서울특별시 시정 고문, 한국기자협회 자문위원, 만 60세 젊은 인재다.
이충형, 김의승 매제지간에 한 사람은 제천시장 예비후보로, 한 사람은 안동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기까지 과정을 보면서 교육자 집안을 눈여겨볼 이유가 있다. 여기서 잠깐 돌아보자. 우선, 인간이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우리는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가, 궁극적으로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되어야 하는가 에 대한 자문을 해볼 필요가 있다.
데이비드 브룩스(David Brooks 미국) 저널리스트는“더 나은 사람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주변의 타인을 더 깊이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충형 예비후보와 김의승 예비후보는 국가가 바라는 양질의 교육수준을 겸비한 후 그 자체를 오롯이 답습한 선비 집안의 후예들이다. “사람이 없다면 천국도 갈 곳이 못 된다”라는 속담처럼 시민을 위하는 길로 접어들면서 ‘탁견’을 논할 때마다 믿음이 간다.
지방에서 나지막하게 살아온 한 교육자가 휘몰아치는 글로벌 정세 속에 굳세게 살아온 한 맺힌 민족의 맥을 이어갈 인재를 훌륭하게 길러냈다. 누구인지 얼굴 한 번 본 사실이 없지만, 이상각 선생님의 삶은 영구히 빛날 것이고 교육의 참된 진리를 자신의 가솔(家率)부터 교육해온 장본인이 아닌가 사료 된다. 모처럼 사람 냄새나는 젊은 인재들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