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이 번지는 9월, 안동의 밤하늘에는 줄불이 흐르고 도심에서는 세계의 탈춤이 어우러진다. 공연을 보며 전통음식을 맛보는 이색 무대도 여행객을 기다린다. 여행비 부담도 줄어든다. 숙박비는 최대 7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조건을 충족하면 안동에서 사용한 여행경비의 절반을 모바일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올가을 안동 여행의 출발점은 하회마을이다. 9월 19일과 10월 4일 하회마을 낙동강변에서는 줄불놀이와 안동 미식을 결합한 ‘하회야연’이 열린다. 하회야연은 ‘하회선유줄불놀이×기미주안’을 주제로 마련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다. 여행객은 낙화와 선유, 달걀불이 어우러지는 하회선유줄불놀이를 감상하며 안동소주를 비롯한 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줄불이 강물 위로 떨어지고 달걀불이 낙동강을 따라 흐르는 풍경에 안동의 맛을 더해 하회마을의 가을밤을 오감으로 즐기도록 구성했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한일 정상이 하회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함께 관람하면서 국내외의 관심을 받은 안동의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다. 이번 하회야연에서는 줄불놀이를 단순히 보는 데서 벗어나 지역 음식과 전통주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풀
안동시가 바이오와 관광, 인공지능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기업인 23명을 전면에 배치했다. 산업단지를 조성한 뒤 입주기업을 기다리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문위원들의 기업 인맥과 현장 경험을 활용해 투자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먼저 찾아가겠다는 전략이다. 안동시는 지난 24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2026 안동시 투자유치자문단 출범식’을 열고 민선 9기 투자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자문단은 권기창 안동시장과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기관·단체 관계자와 기업인, 분야별 전문가 등 2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바이오와 백신, 산업용 헴프, 관광, 문화, 인공지능 분야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투자 조건과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첫 자문회의에서는 안동의 투자유치 범위를 제조업에서 관광·문화·서비스산업으로 넓히는 방안이 논의됐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지와 인력, 기반시설 등을 사전에 파악해 투자 제안 단계부터 맞춤형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가장 큰 과제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채울 기업을 확보하는 일이다. 국가산단은 풍산읍 노리 일원 100만㎡에 총사업비 3천465억
안동시가 오는 9월 1일부터 시내버스 4개 노선에서 현금 요금을 받지 않는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대상 노선은 시민 이용이 많은 110번과 111번, 순환2번, 순환2-1번이다. 시범운영 기간은 오는 12월 말까지 4개월간이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현금 대신 교통카드 등을 이용해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안동시는 운행 중 현금을 받고 잔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줄이고 승하차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현금 수납에 따른 운행 지연을 줄여 시내버스의 정시성을 높이고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안동지역 시내버스의 교통카드 이용률은 어르신 교통복지카드를 포함해 약 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 카드 이용 수준을 고려하면 현금 없는 버스 시범운영에 따른 혼란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거나 현금 결제에 익숙한 승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사전 안내도 진행한다. 시는 시행에 앞서 대상 버스 내부와 정류장, 주요 시설에 안내문을 게시한다. 안동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행일과 대상 노선, 이용 방법도 집중적으로 알릴
안동시 일직면과 남선면, 임하면이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안동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안동지역 3개 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지난 7월 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진 호우로 주택과 농경지, 도로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중앙합동피해조사반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안동시청에 조사본부를 설치하고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안동시 전체 피해액은 39억4천만 원으로 집계돼 재정력지수에 따라 산정된 국고지원 기준액 33억 원을 넘어섰다. 일직·남선·임하면도 읍면 단위 선포 기준인 8억2천500만 원 이상의 피해가 확인돼 특별재난지역 요건을 충족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복구비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일부 비용을 국비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 주민에게는 관련 기준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의 간접 지원도 제공된다. 안동시는 호우 발생 직후 피해조사와 응급 복구,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권기창 시장은 피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와 정부 지원을 요청했으며,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과 주민 애로사항
1974년 시작된 안동시와 일본 사가에시의 자매도시 인연이 50년을 넘어 새로운 교류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두 도시가 오랜 기간 이어온 행정 중심의 교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소년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반세기 동안 쌓아온 자매도시 관계가 새로운 방향을 맞고 있다. 안동시는 4일 안동을 방문한 일본 사가에시 사이토 마사아키 시장 일행과 교류 간담회를 열고 양 도시의 미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사이토 마사아키 시장 취임 이후 첫 안동 방문이다. 사가에시 대표단은 3일부터 5일까지 안동에 머물며 양 도시의 교류 현장을 둘러보고 문화와 시민교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안동과 사가에시는 1974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행정 분야를 비롯해 문화예술, 청소년, 체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2024년에는 자매결연 50주년을 맞아 양 도시가 함께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50년의 교류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새로운 50년을 이어가기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그때의 선언을 실제 교류로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청소년 교류다. 양 도시는 청
안동시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으로 조성한 '월영가람길'의 핵심 관광시설인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을 오는 31일부터 임시 운영한다. 월영가람길은 옛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원도심과 안동댐을 연결한 수변 관광길로, 철도 역사와 낙동강의 자연경관, 문화관광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조성됐다. 월영열차는 친환경 전기 무궤도열차로 월영가람길을 따라 운행하며 임청각과 성락철교, 와룡빛터널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한다. 철도 여행의 감성과 수변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월영열차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와룡빛터널은 옛 철도터널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빛과 영상, 음향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안동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는 관광시설이다. 와룡빛터널은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임시 운영은 여름 휴가철과 '월영야행' 행사 기간에 맞춰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정식 개장에 앞서 시설 안전성과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
안동시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손잡고 '2026 로컬브랜드포럼 in 안동' 개최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역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안동시는 지난 22일 한국수자원공사, 사단법인 로컬브랜드포럼, ㈜안동온사람들과 '2026 로컬브랜드포럼 in 안동'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동댐 준공 50주년을 맞아 안동댐과 임하댐 등 지역의 수변 자원을 전국의 로컬기업과 전문가들에게 알리고, 안동만의 지역브랜드와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 로컬브랜드포럼 in 안동'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안동에서 열린다. 전국의 로컬 창업가와 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전략과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안동시는 행정·재정 지원을 맡고, 한국수자원공사는 행사 장소와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사단법인 로컬브랜드포럼은 행사 기획과 운영을, ㈜안동온사람들은 현장 운영을 담당한다. 안동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안동댐과 임하댐을 중심으로 한 수변 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안동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남부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주택 침수와 농경지 피해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3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남선면 201㎜, 임하면 169㎜, 임동면 135.5㎜, 남후면 130㎜를 기록했다. 시는 지난 18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데 이어 호우경보 발효와 함께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위험지역 예찰, 주민 사전대피, 시설물 안전점검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침수 주택과 주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또 관계 부서에 신속한 응급 복구와 정확한 피해 조사, 이재민 생활 안정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안동시는 전날인 19일 일직면 귀미리와 남선면 신석리, 임하면 추목리 등 피해 지역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대한적십자사, 안동시시설관리공단 등 179명을 투입해 침수 주택 정리와 공공·사유시설 피해 조사,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20일에는 일직면 97명, 남선면 63명, 임하면 38명 등 모두 198명을 피해 현장에
한여름 무더위 속 가장 먼저 수확하는 사과가 올해도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영주를 대표하는 여름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가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가며 계절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영주시는 여름사과 출하 시기에 맞춰 지난 12일 삼영농산물공판장, 13일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각각 개장식을 열고 올해 여름사과 산지 유통을 본격화했다. 이번 개장식은 영주 여름사과의 첫 출하를 기념하는 동시에 지역 공판장을 중심으로 한 산지유통 활성화와 영주사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황병직 영주시장을 비롯해 임종득 국회의원,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농협 및 공판장 관계자, 농업인단체, 사과 재배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첫 여름사과 출하를 축하하고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영주에서 출하되는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는 여름을 대표하는 조생종 사과다. 한입 베어 물면 느껴지는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무더운 계절에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제철 사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큰 일교차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영주산 여름사과는 높은 당도와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며, 본격적인 가을 사과가 출
권기창 안동시장이 1일 제32대 민선 9기 안동시장에 공식 취임하며 '오직 안동, 오로지 시민'을 시정 철학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4년의 출발을 선언했다. 권 시장은 이날 안동시민회관 영남홀에서 시민과 기관·단체장, 공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4년은 멈춰 선 안동을 다시 뛰게 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전국 최초 지방정부 3대 특구 달성과 공모사업 414건 선정, 예산 2조 원 시대 개막,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일부 해제 등을 꼽으며 "안동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단 없는 안동의 발전을 위해 변화의 완성과 실행,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민선 9기 핵심 가치로 상생·실행·체감·포용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청년 기업도시, K-헤리티지 천만 관광도시, 일상 복지도시, 도농 복합도시, 정주 편의도시 조성을 5대 시정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기업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