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오늘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한다. 1차 신청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로 운영되며, 국민 1인당 15만 원을 지급하되,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4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비수도권 지역(서울・인천・경기 제외) 주민에게는 3만 원을 더 지급하고,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은 5만 원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희망하는 국민은 7월 21일(월) 오전 9시부터 9월 12일(금)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신청 기간(7.21. 09:00 ~ 9.12. 18:00) 중이라면 24시간 신청할 수 있고, 오프라인 신청은 같은 기간 중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7.21. ~ 7.25.)는 시스템 과부하, 주민센터 혼잡 방지 등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되며,
어느 날, 익숙한 골목길을 걸으면 마주치는 외국인, 간판 너머로 들려오는 외국어, 공원 벤치에 모여 앉아 웃음꽃을 피우는 이방인들, 그리고 식당에서 일하는 익숙하지 않은 얼굴들. 예전 같으면 보기 힘들었던 풍경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한국은 분명 변하고 있다. 한때 단일민족을 자랑하던 이 땅에 이제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어우러지기 시작했다.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 정착하고 있다. 처음에는 산업현장의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들을 받아들였고 어느새 제조업과 건설업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그 비중이 한국인 못지않을 만큼 커졌다. 공단과 공사 현장을 가보면,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외국인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아파트를 짓는 공사장에도, 건설장비를 다루는 손길들 중에도 외국 근로자가 섞여 있고, 한국 건설업 인건비보다 싼 중국 건설업체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건설업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 변화는 시대의 흐름일지 모른다. 세계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고 각국의 인력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는 시대다. 미국이나 유럽이 그러하듯, 한국 역시 다민족 사회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흐름 속에서도 불안은
원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김재엽 전(前) 유도 국가대표 선수를 원주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김재엽 선수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유도 6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 유도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뛰어난 기술과 불굴의 투지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은퇴 후에도 유도계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원주시는 이번 김재엽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 원주’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확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엽 홍보대사는 “강원도의 중심이자 역동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원주시의 홍보대사가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 원주시의 매력과 발전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유도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안겨준 김재엽 선수를 원주시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김재엽 홍보대사의 강인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원주시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보수성향 원로 언론인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과 조갑제 전 월간 조선 편집장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먹고 살기 힘든데 무슨 이념 타령하겠나”며 실용주의 행보를 강조했다. 실제로 민주당 내부에 ‘극좌’로 분류되는 인사는 이미 지난 공천으로 다수 교체됐다고 분석되고 있다. 조갑제 TV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식사자리에 대한 느낌을 말한 조갑제 대표는 “이 대통령은 대화하기 참 편한 사람이다. 대화를 독점하지 않고 경청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말을 한다.”고 했다. ‘인의정치(仁義政治)’, '태양(太陽)에 비치면 역사가 되고 월광(月光)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조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이 글을 전달했다고 한다. 소설가 이병주의 글이다. ‘인의정치’는 공자가 논어에서 다룬 글로 폭력이 아닌 도덕으로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는 뜻이다. 정규재TV 시즌3을 운영 중인 정규재 대표는 이 대통령과 만남을 “묘하고 재미난 대화”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언어적인 능력은 타고난 거 같다. 대화가 즐겁고 자유로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여담으로 조갑제 대표와 정규재 대표는 용산 대통령실은 처음 방문해 봤다며, 윤석열 정부 시절은
여름에 먹는 상큼한 과즙이 풍부한 영주 ‘아오리’사과가 첫 출하됐다. 영주시는 14일,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 개장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장식은 영주시 대표 여름사과인 ‘아오리’의 첫 출하를 기념하고, 지역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 시의원, 농업인 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의 개장을 축하하고, 여름사과 유통의 본격적인 출발을 함께했다.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은 지난 2024년 7월 4일, 기존 경매식 집하장에서 정식 농산물공판장으로 승격되었으며, 최신 선별기와 저온유통 시설을 갖춘 현대식 유통 거점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를 통해 사과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유통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 유통되는 ‘아오리’ 사과는 상큼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여름철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풍기 지역에서 재배된 아오리는 우수한 맛과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상숙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의 승격과 여름사과의 본격 출하는 영주시 과수산업의 새로운 도약
삭막한 사막을 낙토로 개발하기 위해 혼자 애쓰기보다 시민 여러분이 동행해 주시면 그 사막은 샘물이 생기고, 숲이 우거지고, 산새가 지저귀는 낙토로 변하지 않을까요, 지난 3년 동안 많은 번뇌와 수양 소감을 한 시민이 물으니까 웃으면서 답한 이상천 전 시장의 말이다. 시민과 동행하는 선진형 시정 운영을 구상하는 모양새 같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패하고 야인생활 3년 차 들어서는 이 전시장은 재임 시 필자와 다소 갈등도 있었다. 필자의 언론관과 이 전 시장의 행정 방향이 일치하지 못해 다듬어지는 마찰음이라고 보면 알맞은 표현 같고, 언론이 가야 할 길이 있으며 시 정책이 진행돼야 할 부분의 마찰음은 있어도 파열음은 없었다. 이런 와중에도 이 전 시장은 유소작위(有所作爲, 해야 할 일은 한다) 하며 4년 임기 동안 제천시 지형을 확 바꿔놓은 도시 개발 정신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제천기차 역전 부근 도시재생사업은 우리나라 중소도시 어디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혁신 개발 사례로 꼽힌다. 이 전시장 성격 자체가 우물쭈물하는 사람이 아니잖는가. 불우한 성장기를 보낸 사람으로 서민의 애환과 눈물을 허투루 보는 성격이 아니며, 시장직 퇴임하고 곧장 화산동 천원 식당을
‘도깨비’의 경상도 방언인 ‘토째비’를 주제로 가족단위 행사가 경북 안동에서 펼쳐진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11일부터 13일까지 도산면 서부리 예끼마을 일대에서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전통 도깨비 설화를 테마로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을 새롭게 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여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은 선성현문화단지를 사랑하는 도깨비를 중심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놀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토째비 발자국’ 미션형 스탬프 투어 ▲도깨비 이야기를 들려줄 ‘이야기할머니’ 프로그램 ▲얼굴에 도깨비 분장을 해보는 페이스페인팅 체험 ▲토째비와 현감을 둘러싼 마당극 ‘선성현의 소원터널’ 공연 등이 운영되며, 오전 11시부터는 천렵놀이와 물장구 체험을 통해 시원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야간에는 소원 터널이 밤하늘을 밝히고, 어린이 EDM 파티가 열려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행사장에서는 착하고 순진한 우리나라 도깨비를 새롭게 인식해 볼 수 있는 ‘토째비 집’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0일 오후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통해 2026년도 최저임금을 최종 의결했다. 이 결정은 노사 협의로 결정된 사례로 17년 만이다. 이날 합의된 최저임금안은 시간급 10,320원(월 환산액 2,156,880원, 월 209시간 기준)으로 전년대비 2.9% 인상된 수준이다. 논의 과정에서 수정안 제출 요구에 동의하지 못한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4명)이 퇴장해 근로자위원은 한국노총 측 5명만 남았으나, 진행된 회의에서 노·사는 제9차, 제10차 수정안을 제출하고 합의 도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2026년 적용 최저임금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2천 명(영향률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 2,904천 명(영향률 13.1%)으로 추정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9일 차수를 변경해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도 적용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노·사의 제7, 8차 수정안이 제출됐다. 공익위원은 노·사 양측의 요청에 따라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했다. 이어질 제12차 전원회의는 오는 10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날 노·사의 수정안 제출 후 최대한 합의를 도출하기로 노력한다고 밝혔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하면 표결로 결정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7일 소득기반 고용보험 개편을 위한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입법예고 사항은 지난 23년 3월부터 노·사·전문가가 11차례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고용보험위원회(위원장: 고용노동부 차관)」에서 심의·의결한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그동안 고용형태 다변화와 N잡, 잦은 입·이직 등 노동시장 내 유동성 증가에 따라 개인별 소득을 기반으로 한 고용보험 관리체계 개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용보험 도입 이후 30년간 유지해 온 근로자의 고용보험 적용기준을 근로시간에서 소득으로 개편한다. 또한, 국세 정보로 파악된 근로자별 소득자료를 토대로 가입 누락자를 직권가입시켜 고용보험 사각지대도 해소한다. 아울러 국세소득신고로 대체할 수 있는 고용보험 신고는 폐지 또는 간소화하고 고용보험 행정을 통해 구축된 실시간 소득자료를 각종 일자리 사업 지원대상 발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적용기준 변경 : 소정근로시간 → 실 보수 현재 근로자 고용보험 적용기준은 소정 근로시간(주 15시간)이다. 그러나 소정 근로시간은 현장조사를 통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