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공식 연가를 사용해 휴가 중이었으나 사안의 중요성과 고생하는 복구인력 격려를 위해 화재현장을 찾았고 현장 직원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화재 구역 배터리를 모아 둔 냉각 침수조를 둘러본 뒤, 실제 화재가 발생한 5층 전산실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발화 요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적재 방식에 대한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면밀하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확인한 이 대통령은 이어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복구 진행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 또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의견을 청취하고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도는 국방에 비견할만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신속한 복구와 확고한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상근무 중인 행정안전부와 복구업체 직원들이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지시하고, "이제 전산 데이터는 국가 운영의 핵심이라는 걸 온 국민이 느끼게 됐다"며 "자부심을 갖고 일해 달라"고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9일, ‘579돌 한글날 경축식’을 열고 한글과 국어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매우 큰 국내외 인사 9명과 단체 1곳을 ‘2025 한글발전유공자’로 포상한다. 올해 수상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캐나다, 르완다,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오랜 기간 한글과 한국어 발전에 힘써온 인물들로서 한글・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식물학, 국문학, 정보화, 예술, 특수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글과 한국어의 가치를 넓혀왔다. 문체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보관문화훈장 2점, 문화포장 2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3점을 수여할 계획이다. 보관문화훈장은 고 장형두 전 서울대학교 교수와 마크 알렌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명예교수가 수훈한다. ▴고 장형두 교수는 식물학자로서 일제강점기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토착 식물에 바람꽃·애기똥풀 등 우리말 이름을 붙이고, 「학생식물도보」를 편찬해 한글과 우리말 수호에 크게 기여했다. ▴마크 알렌 피터슨 명예교수는 오랜 시간 한국어 교수로 활동하며 한국어교육자협회와 한국교사협회의 일원으로서 한국어 교육 발전에 힘써왔다. 한국 관련 다수의 저서도 집필했는데 특히 시조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시조를 영
이상천 전 시장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7급 공채 지방공무원으로 출발해 제천시 요직을 두루 거쳐 민선 7기 시장을 역임한 억척같은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다. 불행한 정치 바람이 불어 2022년 재선에 실패한 후 현재 지역 사회봉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상천 전 시장은 소개할 이유 없이 시민들이 필자보다 더 잘 알고 있어서 설명이 필요치 않을 만큼 시민을 위해 일을 많이 했다는 평이 뒤따르는 인물이다. 성격도 남자답고 고소를 했다가도 잘못을 인정하면 금방 소취하각서를 써주는 통 큰 행정을 했으며 제천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행정 달인이다. 사실 민선 7기 일 많이 했다. 현재 안동 권기창 시장이 이상천 전 시장 행정 추진력과 비슷하게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지방행정은 시민들 흙 묻은 손 기름 묻은 손을 잡아줄 줄 아는 인물이 시장이 돼야 하거늘 시민이 서낭당 신주처럼 모셔주기를 바라는 인물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이상천 전 시장은 일찍 아버지 없이 어머니 슬하에서 어렵게 성장한 사람이다. 어려운 사람 눈물도 알고 있으며, 현재 제천시 화산동에서 3년째 지역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누가 뭐라 하든 간 묵묵히 봉사하며 지역 어르신들을 돌봐주면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1일(토)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한강 노들섬에서 <2025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예술로 물들이는 가을, 생활로 스며드는 예술’을 주제로, 서울시 문화정책인 ‘문화약자와 동행하는 동행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조성’에 발맞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민참여형 생활예술축제로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작년과 달리 야외 축제의 계절인 봄, 가을 2회에 걸쳐 진행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이번 가을 축제는 ‘동행’을 주제로, 다양한 세대가 예술을 즐기는 저마다의 방식을 보여주며 세대와 계층, 장르를 아우르는 ‘시민 모두의 축제’로 자리매김한다. 노들섬 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 펼치는 경연무대에서는 시민예술가 12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우수 팀에게는 서울시장상·서울시의회의장상 등 다양한 시상이 주어진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소정의 재료비가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과 공식 인스타그램(@letsartseou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축제는 한가위 여운이 남은 노들섬에서 ‘예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지난 5일(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안동 전역에서 펼쳐지며, 국내외 200여 팀이 참여하고 16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안동은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화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했다. 전통과 현대가 함께한 탈춤의 진수 축제 기간 내내 하회별신굿탈놀이, 봉산탈춤, 강령탈춤, 가산오광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탈춤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현장 하회마을에서 탈춤이 펼쳐지며,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한국 탈춤의 해학과 풍류를 온전히 체험했다. 또한 9월 27일과 10월 4일에 열린 하회선유줄불놀이는 450년 전 양반문화의 정취를 재현하며, 강물 위로 쏟아진 불빛과 낙화의 향연으로 밤하늘을 수놓았다. 27개국이 함께한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 올해 축제에는 27개국 60여 해외공연단이 참가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과 민속예술을 선보였다. 다양한 나라의 공연단이 각국의 문화와 색깔로 무대를 채웠고, 원도심과 전통시장에서
토종 안동사람 김국원 행정 부원장, 그의 얼굴과 체구에 걸맞게 행동은 잽싸다. 기자가 무릎이 아파서 찾아간 곳이 세명대 한방병원이다. 교수가 무릎 부위에 가느다란 침을 여러 곳 찔러놓고 조금 있다니까 간호사가 와서 모두 제거했다. “한 번 더 오세요” 소리를 듣고 그 후 물리치료실에서 치료를 마치고 나니까 우선 통증이 완화된 느낌이고 무릎뼈 사이가 몹시 아팠는데 침을 맞고 난 후 상태가 좋아진 것 같았다. 사실 관절 통증을 심하게 느낄 때 일반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을 먹어보니 속이 너무 쓰리고 아파 세명대 한방병원을 찾아간 것이다. 교수의 자신 있는 손놀림이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고 직감적으로 완쾌되겠는데, 라는 느낌이 오게 치료해준다. 환자마다 아픈 상태가 상이 하기 때 문에 한방 전문기자가 아니라 치료과정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계단을 내려오다가 김 부원장을 만났다. “조금 전에는 절룩거리더니 내려오 는 모습이 조금 다르다”면 서 격려했다. 세명대 부속 한방병원, 제천시민들에게 없어서 안 될 소중한 곳이다. 타 도시에 교수진들이 한방 치료를 전담하는 곳은 쉽게 보기 어렵다. 제천시민들은 옆에 있으니 한방병원의 소중함을 아직 느끼지 못하는데 멀리 안동시나 태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빈 건축물 정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2024년 기준 전국 빈집은 13.4만 호, 주택을 제외한 빈 건축물은 최대 6.1만 동(棟)으로, 그동안 건축물 관련 규정이 다수 법령에 산재되 있고, 이런 빈 건물들은 주로 쇠퇴지역 주변 공동화를 유발해 인구감소지역의 소멸을 가속하는 등 악순환이 우려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예방 및 관리 기반 구축, 활용도 낮은 빈 건축물의 적극적 철거, 활용도 높은 빈 건축물의 정비·활용 활성화 등 빈 건축물의 입체적 정비방안을 마련했다. 예방 및 관리 기반 구축 방안을 살펴보면, 빈 건축물을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리대상 확대, 실태조사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빈 건축물 정비 특별법」을 제정한다. 기존 1년 이상 미거주·미사용 주택(현행 「소규모정비법」 상 빈집 정의) 외에 20년 이상 노후 비주택, 공사중단 건축물을 ‘빈 건축물’로 포괄하고, ‘빈 건축물’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사용 가능성이 낮은 건축물도 지자체·소유주가 등재 시 잠재적 관리대상에 포함한다. 현행 5년 단위
국토교통부는 위반건축물의 양성화를 포함하는 합리적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전국의 위반건축물은 2024년 말 기준으로 약 14.8만동이 존재하고 있으며, 2015년 8.9만동에서 매년 5~6천동씩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근본 원인분석과 현장의견을 수렴해 기존 위반건축물의 일시적 해소를 위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신규 불법행위는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선제적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위반건축물 합리적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소규모 주거용 위반건축물에 대한 일시적 양성화를 추진한다. 임대인·매도인 등의 불법행위가 임차인·매수인 피해로 이어지는 문제를 고려해, 정부가 국회 논의 중인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특정건축물법) 시행을 적극 협조해 안전확보 등을 조건으로 기존 소규모 주거용 위반건축물의 양성화를 유도한다. 양성화 대상범위나 심의기준 등 세부적인 입법사항은 2014년 추진사례를 바탕으로 국회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일시적 양성화 사례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건축규제와 관련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한다. 첫째, 위반건축물을 발생시키는 원인인 주요 건축규제를 완화한다. 국민 생활방식 등을 고려하여 전용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은 지난 1일, 국회 행안위에서 제천시가 출연해 운영 중인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 총 110억 규모의 기금 중 약 90.9%(100억 이상)가 고위험 보험상품에 투자 운용되고 있어 투명하게 운용되어야 할 기금이 마치 개인 자산처럼 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보험상품 투자 운용 중 중도해지 과정에서 2023년에 4,369만 원, 2022년에 614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여 두 해 합쳐 약 5천만 원의 해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5년 또는 10년 장기계약 보험을 4년 또는 6년 만에 중도 해지하여 원금 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은행 예금 대비 수억 원의 이자 수익 기회비용까지 잃은 중대한 기금 운용 실패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안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기금 운용계획 수립기준」에 어긋날 소지가 크다고 했다. 이 기준은 ‘기금 운용은 안전성과 유동성을 최우선으로 하며, 예금, 채권, 신탁 등 분산 운용’을 원칙으로 하는데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은 보험상품에 90% 이상 가입하고 최장 10년 계약을 진행해 사실상 안전성과 유동성 모두 포기한 운용 방식이라는 것이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