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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제천시장 출마 선언

시민과 함께 읽는 출마선언문 '주목'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전 제천시장은 12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천시장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은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선언문 일부를 발표하는 이색적인 모습이었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오늘 저는 혼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출마합니다. 이 자리에 시민 다섯분이 저와 함께 서 주셨습니다.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용기를 내어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발표는 이상천의 일방적인 선언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책임지는 시정을 시작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지금 시대의 전환기에 함께 서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힘으로 내란의 위기를 극복하였고 이제 경제강국,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며 소멸위기의 지방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합니다. 지방정부의 책임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민생을 지키고 지역을 살리는 일, 그것이 우리의 시대적 사명입니다.

 

저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돌이켜보면 그것은 하늘이 내린 값진 시련이었습니다.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고 시민들의 삶에서 나오는 한숨과 신음을 낮은 자세로 다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4년 전의 낙선은 가장 뼈아픈 회초리이자, 가장 위대한 스승이었습니다. 조급함으로 혼자 빨리 가는 대신 함께 멀리 가는 법을 익혔습니다. 이제 저 이상천은 더욱 단단해지고 쓸모 있는 도구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김호성(전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이상천의 목표는 첫째도 경제회생, 둘째도 경제회생입니다. 문화와 예술이 시민의 삶에 깊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튼튼한 지역경제라는 토양이 필요합니다. 우리 제천은 인구소멸위기를 걱정할 만큼 거센 파도 앞에 서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성장동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경제가 살아야 문화가 꽃핍니다. 이상천 출마자가 제시하는 ‘경제회생’의 비전은 제천의 생존과 직결된 핵심과제입니다. 이상천은 제4산단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차별화된 제5산단을 준비할 것입니다. 송학, 두학 또는 금성 방면에 초격차 앵커 기업을 유치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나 이에 준하는 100만평 규모의 소부장 특화산업단지로 조성해 젊은층이 유입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2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그간 소외되었던 제천에 실질적인 혁신 엔진을 장착할 적임자입니다. 차기 충북도지사의 공약에 2차 공공기관이 제천에 우선 배치되도록 명기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 이상천의 약속입니다.

 

튼튼한 경제 기초체력은 단순히 지표 상승을 넘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적 자산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산단조성과 기업유치를 통해 늘어난 수입과 세수는 문화향유의 토대가 되고젊은 문화인력을 끌어들이는 동력이 됩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조성될 혁신 클러스터의 문화공간은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도시로의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상천이 꿈꾸는 경제회생은 제천시민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우리 아이들이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 속에서 꿈을 키울 수 있게 하는 가장 강력한 밑거름이 될것입니다.

 

배민영 시민(자영업, 대원대학교 학생)

 

청년과 문화가 숨쉬는 제천, 제천의 계절이 바뀝니다. 존경하는 제천시민여러분! 저는 오늘 어떤 거창한 대표가 아니라 중앙로에서 10년째 가게를 지키며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시민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낮에는 사회복지를 공부하며 이웃의 삶을 배우고, 밤에는 가게 문을 열며 이 도시의 흐름을 봅니다. 그래서 제게 제천의 변화는 경제지표나 통계보다 먼저 사람의 발길이 줄어든 거리에서 느껴집니다. “어떻게 해야 다시 사람이 모이고, 이곳에서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을까?” 그 질문 앞에서 이상천을 떠올렸습니다. 시정을 맡아본 경험이 있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아는 사람. 그래서 다시 나서는 이 길이 얼마나 무거운 선택인지 스스로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저는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상천의 약속 가운데 제 삶에 와 닿았던 네가지 장면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청전뜰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사람의 길’입니다. 의림지만 돌아보고 가는 관광이 아니라 도심으로 내려와 밥을 먹고, 가게를 들르고, 하룻밤 머물게하는 구조. 그것은 저같은 자영업자에게 “오늘 손님이 한 팀쯤 더 늘수도 있겠다”는 안도와 내일을 여는 힘이 됩니다. 둘째, 시내 중심에서 세명대가 실제로 수업을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수업이 끝나면 떠나던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도심에서 시간을 보내고 활기를 채우는 변화. 그것은 막연한 정책이 아니라, 시내가 다시 북적이는 풍경을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희망입니다. 셋째, 화려한 행사보다 시민의 삶에 남는 것을 먼저 보겠다는 방향입니다. 잠시 붐비고 사라지는 축제가 아니라, 우리 시민의 일상에 무엇이 남는지를 묻겠다는 태도. 특히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같은 행사도 시민속으로 스며들지 못한다면 과감히 존폐를 고민하겠다는 그 기준이 세금을 내며 장사를 이어가는 자영업자의 한 사람으로 참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넷째, 시민의 하루가 체감되는 생활인프라입니다. 제천 제2 체육관을 서둘러 완공하고, 배드민턴, 배구, 체조, 테니스, 정구, 야구, 피클볼, 육상 등 전천후 생활체육 공간을 확충하는 일. 중앙시장 2층에 추억의 롤러장과 복합 여가문화공간을 채우는 일은 단순히 시설을 짓는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고 도심에 다시 웃음소리가 넘치도록 하는 변화입니다. 저는 도시의 경쟁력이 행사의 개수가 아니라 시민이 다시 거리로 나오는 빈도에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 도시를 떠나지 않고 어떻게든 버텨보려는 한 부모의 마음으로 왜 이상천의 정책 방향에 공감하게 되었는지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부디 이번 선택이 단순히 사람만 바꾸는 선택이 아니라, 조용해진 제천의 거리에 다시 발걸음이 흐르고 아이들의 웃음이 돌아오는 의미있는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현승(제천시 장애인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삶을 꽃 피우는 따뜻한 울타리 제천을 만들겠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제천의 거리를 나설 때 마다 체감하는 것은 복지가 단순한 시혜가 아니라 우리 삶을 지탱하는 ‘생존의 토대’라는 사실입니다. 이상천이 그리는 복지공동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시민의 존엄을 지키려는 약속입니다. 복지는 비용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자본이고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지방의 소멸의 위기를 타개하고 서민들의 무너진 삶을 지켜내는 것은 가장 중요한 행정의 역할입니다. 노후가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성평등 도시, 장애가 불편이 되지 않는 따뜻한 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돌보는 일은 행정의 책무이자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이상천은 제천을 행복과 존엄이 보장되는 복지공동체로 만들것입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장애인, 청년, 어르신, 여성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입니다. Ai기반 맞춤형 취업 연계를 통해 각자의 역량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일자리 센터의 기능과 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생활관리사, 동행매니저, 생활복지사 등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해 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입니다. 휠체어 바퀴가 걸림돌 없이 굴러가는 도시가 모든 시민에게 안전한 도시입니다. 이상천은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를 포함한 장애인 회관을 건립해 대상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일상생활을 함께 영위하는 포용적 복지 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서로의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엄현정(한부모 가정 학부모)

 

마을특별시 제천, 사는 곳에서 행복이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마을에서 살아갑니다. 마을이 살기 좋아야 주민이 행복하고 주민이 행복해야 제천이 행복해집니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나를 도와 줄 수 있는 든든한 이웃’과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상천이 약속하는 마을 중심 정책들은 우리 같은 한부모 가정에게 단순한 공약 이상의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상천은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역량있는 활동가를 배치하여 마을 사업을 두텁게 지원할 것입니다. 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결정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마을자치를 확대할 것입니다. 농어촌기본소득을 추진하고, 돌봄과 복지를 마을 단위에서 구현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안심하며 마을에서 살아갈 수 있는 마을돌봄체계를 만들것입니다. 농촌주민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개선을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확대와 마을순환버스, 교통바우처, 천원택시 등 공공교통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마을 맞춤 교통정책을 위해 애쓸 것입니다.

 

에너지 자립마을으로 햇빛 수당을 받는 마을, 마을기업으로 마을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있는 마을을 늘려 갈 것입니다. 한부모 가정의 삶은 때로는 버겁기도하지만 내가 사는 마을이 ‘돌봄과 복지’의 울타리가 되어 준다면 희망을 키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천이 그리는 ‘마을특별시 제천’은 엄마의 삶이 존중받고 아이의 미래가 살아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도영일(제천시청 공무직 노조부위원장)

 

일하는 정부와 일 잘하는 시장, 제천의 활로를 열것입니다. 최전선 행정 현장에서 발로 뛰는 우리 공무직 노동자들은 누구보다 절실히 체감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천에 필요한 것은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중앙정부의 정책흐름을 꿰뚫고 집권정부와 제대로 일할 검증된 행정가입니다. 5극 3특 지방시대가 새롭게 시작된다지만 충북과 제천의 대응전략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다 우리 지역이 또 소외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5극과 3특이 만나는 연결점에 위치한 제천은 제천만의 특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정부와 원활하게 협력하고 지역의 특화 전략을 기획하고 관철할 능력있는 집권 여당의 시장이 꼭 필요합니다. 이상천은 초광역 균형발전 전략에 대응하는 제천시만의 4대 핵심 전략으로 산업과 교통, 지역연계 관광 전략을 제시하고 5극 3특에 상응하는 공공기관 유치를 비롯해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일하는 정부와 일 잘하는 시장이 만나면 제천의 활로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오늘 저는 시민의 모든 염원들을 가슴에 품고 제9기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노점 좌판의 할머니와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 경로당의 어르신, 상이 용사, 폐지를 가득 실은 수레를 밀고 가는 할아버지, 천원 밥상에 와서 하소연을 털어놓던 어머니, 사회복지 현장의 모든 대상자, 종사자와 함께 출마합니다. 또 삭풍의 바람이 부는 시민회관 앞에서 잃어버린 제천의 권리를 찾겠다며 ‘제천 꿈틀 운동’을 이어가는 시민 모두가 오늘 저와 함께 제천시장에 출마합니다.

 

이 모든 염원들을 위해 저 이상천을 도구로 써 주십시오. 일하고 싶습니다. 이상천과 함께하는 민선 9기는 모든 시민 염원과 함께 일하는 시민 참여행정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다시 제천, 그 길에서 여러분과 함께 다시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새봄

제천시장 출마예정자 이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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