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 23일, 문화제조창에서 ‘2025~2026 음식물류 및 재활용품 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사업’ 계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거 구역조정 및 원가산정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음식물류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대표와 근로자 대표,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재단법인 지방재정학술연구원의 고동수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주재는 △일반현황 및 수거 반입량 분석 △현행 수거권역 업무량 분석 및 권역조정 방안 제시 △비목별 원가산정기준 수립 △현행 수거체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마련 등이 논의됐다. 시는 이번 연구보고회의 목적으로 환경변화에 따른 과업 총량 파악을 통해 인력 장비의 적절한 분배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밝히며,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까지 수행한 연구과제에 대한 중간보고와 향후 일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홍석 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중간보고회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현실에 적합한 합리적인 청소행정 서비스 운영방안을 모색해, 청주시 음식물류 및 재활용품 폐기물 수거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천경찰서 제63대 경찰서장으로 김태경 총경이 26일 취임했다. 이날 제천시 백운면 국가관리묘역을 찾아 참배한 후 업무를 시작했다. 김태경 서장은 92년 경찰에 일반 공채로 임용된 후, 강원청 생활안전계장, 경북청 생활안전과장, 경기북부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태경 서장은“주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하도록, 법과 상식에 기반을 둔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경찰의 역량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천고등학교 하키부가 지난 22일, 청풍명월 하키 경기장에서 치러진 제38회 대통령기 하키대회에서 서울 대원고등학교, 대구 달성고등학교를 차례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전국대회 2연속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제천고등학교는 최근 중고연맹전, 대통령기로 이어진 전국대회에서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해 과거 하키 명가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제천고 하키부는 시원한 경기력으로 2연속 준우승이라는 성과와 함께 지역사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제천고 하키부는 다가올 전국체전에서 10년 노메달의 설움을 극복하고, 최고의 성적을 올린다는 각오다. 이현호 교장은 “지역 중점 상급학교로서 지역사회의 높은 기대와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명문 제천고등학교의 명성을 회복하고 애교심을 고취하는 과정에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여주미술관은 오는 9월 4일부터 12월 1일까지 ‘안창홍’ 전을 개최한다. 안창홍 작가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못해 미술을 ‘독학’했다. 1981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0여 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안 작가는 주로 구상 회화를 다뤘지만, 형식이나 매체 면에서도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안창홍의 예술은 한국 사회의 현실을 담아냈고, 그것을 작가만의 독자적인 시각 언어로 표현했다. 덕분에 한국의 좌우 이데올로기 분열을 고스란히 반영한 단색조 예술과 민중미술의 대결적 구도에서도 벗어난 예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 작가는 이를 ‘현실주의 미술’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날선 아름다움은 소름끼치고 공포스러운 이미지뿐 아니라, 과감한 표현으로도 드러났다. 이번 전시작 ‘눈먼 자들’은 텅 빈 동공을 한 인물들의 얼굴조각으로, “정작 봐야할 것은 보지 못하고 욕망에 눈이 먼 사람들”을 표현했다. ‘마스크’ 연작은 출퇴근길 전철에서 마주하는, 삶의 무게에 지쳤지만 어쩔 수 없이 욕망의 현장으로 나아가는 시민들의 공허한 얼굴을 담았다. 또 ‘이름도 없는’ 연작은 역사 속에서 이름 없이 희생된
원주시는 23일 오전 10시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원주시 공무직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전재섭 원주부시장을 비롯해 이공우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원주시지부장, 노동조합 간부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단체협약은 ▲육아시간 확대 ▲육아휴직 기간 확대 ▲근로시간 중 조합활동 시간 확대 ▲장기재직휴가 확대 ▲재난 특별근무 휴가 신설 등 공무직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향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육아시간 대상 자녀를 5세에서 8세 또는 초등 2년 이하로 확대하고, 육아휴직 기간도 자녀 1명당 1년에서 3년으로 대폭 연장하는 등 ‘근로자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근무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무직 근로자의 권익이 더욱 향상되길 기대한다.”라며, “원주시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무직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국가보훈부가 지난 7일 김형석 교수를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하면서 촉발된 ‘이념논쟁’이 광복회의 독립기념관 임원추진위원장을 ‘위계공무집행방해’로 고발한 데 이어, 보훈부가 광복회의 공개석상에서 한 발언을 ‘정치중립의무’ 위반으로 감사를 검토한다는 입장이 전해져 갈등이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앞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지난 10일 광복회 학술원 특강에서 “한국에 있는 반역자들이 일본 우익과 내통해 오히려 전전(戰前) 일본과 같이 가고 있다는 위기감이 들어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입장과 함께 광복회는 독립기념관이 주최하는 광복절 행사에 불참했다. 이런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에서 진행한 광복절 경축식에서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습니까? 국가가 되려면 국민이 있어야 하고 영토가 있어야 하고 주권이 있어야 되는 3요소가 있어야 됩니다. 국민은 그렇다 치고 주권이 없지 않습니까?”며 대한민국 건국은 1948년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광복회 자체 행사에 참석한 김갑년 광복회 독립영웅 아카데미 단장은 “친일 편향 국정 기조를 내려놓고 국민을 위해 옳은 길을 선택하라. 그럴 생각이 없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고 비난했다. 광복회와 정부의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보
광복회는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에게 독립운동가 허석 지사의 5대손으로서 유족회원증을 전달하며, 후손으로서의 자긍심을 함께 기렸다. 허미미 선수는 이번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개인전 57㎏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이어진 혼성단체전에도 출전해 대한민국 최초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파리에서 귀국 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있는 현조 할아버지인 허석지사(1857~1920)의 순국 기적비를 찾아 메달을 바쳤다. 허미미 선수는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시합에 나가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고 행복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석 선생은 1918년 항일 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고, 만기출옥 3일 만에 순국했다. 정부는 그에게 1982년 대통령 표창과 1991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한라산 서남쪽 등반코스로 유명한 ‘영실’, 신들의 방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기암괴석의 절경과 ‘윗세오름’이라 불리는 고산지대의 평원 지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영실 등산로는 길이 5.8km,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로, 한라산 코스 중 가장 짧으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꼽힌다. 차로 등산로 영실 입구(해발1,280m) 고지까지 올라갈 수 있다. 백록담 밑에 남벽 분기점까지 가는 영실 탐방로는 그나마 수월하게 오를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도 권장되는 코스이고, 가족 단위로 많이 찾고 있다. 현재 남벽 분기점을 지날 수는 있지만, 백록담까지 이어져 있는 추가 구간은 자연훼손 및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통제되어 갈 수 없다. 한라산 코스 중 가장 인기가 많다.
2024 대관령음악제 기획공연 4色 콘서트가 오는 9월 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홍기의 무대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지난 2021년 첫선을 보인 4色 콘서트는 장르와 장르의 콜라보로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민과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 & 피아니스트 김홍기” 공연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이 협력해 한국과 튀르키예의 문화협력 및 우호를 위한 콘서트로 개최된다. 본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4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 <코리아라운드 컬처>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아 제작됐다. 2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유럽과 러시아,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에서 공연했으며,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 카르스텐 안데르센,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 유명 지휘자들을 비롯해 안드레 나바라, 예후디 메뉴힌, 빌헬름 켐프 등 유명 솔리스트들과도 연주했다. 상임지휘자 제미이 잔 델리오르만(Cemi’
충주시가 지난 12일 중앙경찰학교에 “자가용 자동차의 유상운송(카풀) 금지 홍보요청”의 제목으로 중앙경찰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논란이다. 공문 내용을 보면 경찰학교 학생들이 자가용을 활용해 유상운송(카풀)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 자동차운수사업법 제81조 자가용 자동차의 유상운송 금지)’을 위반했고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카풀 금지와 셔틀버스 운행도 중단해 달라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학교 측의 셔틀버스 운영과 카풀로 인해 지역 택시업계와 근처 상권이 생계 곤란을 호소해 상생하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학교는 주말에 귀향했다가 학교로 복귀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매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3차례에 걸쳐 학교와 충주 버스터미널, 충주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교육생들은 9개월간 입소해 교육을 받으며 교육생들은 적응 기간 2주가 지나면 외출·외박을 할 수 있고 주로 금요일 학교에서 나가 일요일에 돌아오곤 한다. 학교 관계자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교육생들은 역이나 터미널에서 내려 학교까지 택시를 이용하곤 했는데, 한번 이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