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북도청 이전 이후 안동의 도시 구조가 전반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행정 기능 집중을 계기로 산업과 교통, 문화, 정주환경 전반에서 변화가 이어지며 경북 북부권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산업 구조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농업과 전통문화 중심이던 지역 경제는 바이오·백신 산업을 축으로 재편되고 있다. 안동시는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왔으며, 2023년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며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대한민국 문화도시 등 이른바 ‘지방시대 3대 특구’를 동시에 확보하면서 국가 정책 측면에서도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문화 분야에서는 전통 자산을 기반으로 관광 경쟁력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하회마을과 한국의 서원 등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관광객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대규모 관람객을 기록하며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월영야행, 선유줄불놀이 등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되며 체류형 관광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교통 여건 개선도 도시 변화의 축으로 꼽힌다. 중앙선 철도 개량과 KTX-이음 운행으로 수도
최근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는 청령포 일원에서 열린 로컬 창작자 마켓 ‘영월 쪼매장’이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8일 마무리됐다. 영월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서울시 청년 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Next Local)’을 통해 지역에 정착한 울퉁불퉁 팩토리(대표 조찬희)와 지역 청년 단체 추보삼림(대표 박태호)이 공동 기획·운영했다. 영월군은 지난 1월 ‘2025년 넥스트로컬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행사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마켓 형태로 운영됐으며, 방문객들도 개인 용기와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했다. 현장에는 제주와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31개 팀이 로컬 푸드와 수공예품 등을 선보였다. 또 재즈 트리오 ‘Silly Tomatoes’와 DJ 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롯데카드 ‘띵크어스(Think Us & Earth)’의 ESG 후원을 통해 추진됐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청년과 지역이 함께하는 로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선거철만 되면 제천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이 약방 감초처럼 꼭 들어간다. 필자가 민선 시장시대 30여 년 동안 눈여겨 봐왔는데 터미널 이전 공약 제시한 후보가 한 번도 성공한 사람 못 봤다. 주로 낙선하거나 흐지부지돼 버리고 결국 도로아미타불이 됨과 동시 터미널은 오늘까지 제자리를 지키고 있고 제천시민의 애환이 서린 테마의 거리로 주저앉아 있다. 이전 문제로 간과해서 안 될 가장 중요한 문제점 몇 가지만 제시하겠다. 첫째, 터미널 부근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시민이 어림잡아 500여 명이 넘는다. 이들의 생계를 해결할 대안을 제시하라. 둘째, KTX 여파로 시외버스노선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이용객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터미널이 민영회사인데 대책을 어떻게 강구 할 것인가, 셋째, 중심상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터미널 이전이 공동화 현상 촉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본 사실은 없는가, 살피건대, 경기도 일산(백석) 복층구조 버스터미널을 한번 가보라, 1층이 하차장이고 2층이 승차장인데 인구 100만 도시 한가운데 있다. 그런데도 노선 객 수가 적은 편이다. 이유는 멀지 않은 곳에 KTX 행신역이 있고 최근에는 GTX-A의 개통으로 일산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
약 1년 6개월 전 총공사비 3억여 원을 집행해 전면리모델링 공사를 한 제천시 문화원 페인트칠이 또 벗겨지고 있다. 2025년 1월 31일 당시 약 6개월 됐을 때 페인트가 벗겨져 제천시가 1차 하자보수 공사를 했는데 약 1년 지난 현재 벽면이 난장판이 돼 버렸다. 제천시가 진행한 공사는 멀쩡한 곳이 없을 정도로 부실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감독도 없고 지도하는 공무원도 없나,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제천시가 공사한 곳마다 멀쩡한 곳이 없다. 민선 30여 년 최악의 행정집행사례가 자칫하면 기네스북에 올라가겠다. 공무원은 모두 눈 감고 앉아 있나, 문화원은 원장도 한사람 있고 직원도 몇 명 상주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왜 함구하고 있는지. 문화원장은 전 제천시 국장 출신으로 사퇴했다가 또 들어갔는데 눈감고 다니는지 참, 안타깝다. 제천시 전 분야가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다. 몇 개월 남지 않았지만, 부시장도 있고 국장, 과장 즐비한데 도대체 앉아서 뭘 하고 있나, 건드리면 부실공사 한 부분이 튀어나온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의림지 자동차 극장도 주차장 지목이 유원지이며, 영사기 있는 곳도 위법 건축물인데 제천시가 함구하고 있으며, 필자가 취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세는 차량의 배기량을 기준으로 부과된다. 배기량이 높을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구조다. 그러나 이 기준이 과연 합리적이고 공정한지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배기량이 높은 차량은 가격이 비싸고, 과거에는 연료 소비와 배출가스가 많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자동차 기술은 크게 발전했다. 최신 대형 차량들은 오히려 정교한 엔진 기술과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통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있으며, 일부 차량은 소형차보다 더 깨끗한 배출 성능을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기량만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배기량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사실상 차량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세금을 더 내게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또한 도로 이용 측면에서 보더라도 모든 차량은 동일한 도로를 이용한다. 도로를 달리는 데 있어 배기량이 높다고 해서 더 많은 도로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세금 부과 기준 역시 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앞으로의 자동차세는 단순한 배기량 기준이 아니라 실제 환경 영향, 예를 들
연분홍 봄과 전설의 가을 충북 단양군이 봄과 가을, 두 계절의 이야기를 담은 대표 축제로 다시 한번 관광객을 부른다. 꽃으로 시작해 전설로 이어지는 단양의 시간표가 확정되면서, 도시 전체가 계절을 무대로 한 준비에 들어갔다. 소백산에 내려앉은 봄, 철쭉으로 피어나다. 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단양읍 수변무대와 시가지 일원에서는 ‘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열린다. 소백산 능선을 따라 번지는 연분홍 철쭉은 단양의 봄을 알리는 가장 선명한 신호다. 산과 강, 그리고 도시가 하나로 이어지는 이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계절 그 자체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수변무대를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 체험, 먹거리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낮에는 꽃을, 밤에는 빛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흐름이 이어진다. 지난해 산신제와 야생화 테마관, 버스킹과 레이저쇼가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는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단양 방문의 해’를 맞아 시가지와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이 강화되면서, 스쳐가는 여행이 아닌 ‘머무는 봄’으로의 전환이 시도된다. 전설이 깨어나는 가을, 온달을 만나다. 가을에는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10월 3일
제천교육지원청이 봄을 맞아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2026년 첫 쓰담달리기 제천’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쓰담달리기’는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하는 ‘플로깅’을 순우리말로 표현한 것으로, 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환경보호 인식 확산을 위해 해당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생활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도로와 산책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제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범모 교육장은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주권전국회의가 이상천 제천시장 예비후보를 ‘국민주권후보’로 인증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주권전국회의는 이번 인증이 국민주권과 시민주권 가치의 정책 구현 여부, 행정 성과, 향후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상천 후보가 과거 행정 경험과 정책 추진력을 바탕으로 일정 부분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민선7기 재임 당시 투자유치, 관광객 증가, 국·도비 확보 등 일부 지표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내에서는 이러한 실적이 이번 인증의 주요 근거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성과의 지속성이나 체감도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최근 행보 역시 주목된다.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들과 ‘제천 우선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현안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복지·교통·의료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제시하며 민생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낙선 이후에도 지역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재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행정 경험과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는 ‘쓰레기를 담는 친환경 도구’로 인식되기 쉽다. 그러나 그 실체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환경적 한계를 안고 있다. 대부분의 종량제 봉투는 폴리에틸렌(PE)이라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다. 이 소재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소각 시 비교적 안정적인 특성을 갖고 있지만, 자연 상태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즉, 땅에 묻히는 경우 오랜 시간 형태를 유지하며 환경에 잔존할 가능성이 크다. 일부에서는 ‘생분해성’ 봉투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옥수수 전분 등을 원료로 한 PLA, PHA 계열의 플라스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재 역시 일정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분해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약 58도 이상의 고온과 충분한 산소, 그리고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는 산업용 퇴비화 시설에서나 가능한 환경이다. 문제는 실제 국내 쓰레기 처리 환경이다. 현재 대부분 매립지는 저온·저산소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생분해성 봉투라 하더라도 자연적으로 썩어 없어지기 어려운 구조다. 결국 ‘생분해’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도 현실에서는 일반 플라스틱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종
정부가 중동 사태로 인한 물가 상승과 민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폭을 대폭 확대하는 등 비상 경제 대응에 나섰다. 재정경제부 등 관계 부처는 26일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중동 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 폭은 경유의 경우 기존 10%에서 25%로, 휘발유는 7%에서 15%로 각각 확대된다. 이에 따라 경유 가격은 리터당 87원, 휘발유는 65원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이번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는 내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정부는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하되, 시행 이전 반출·수입 신고분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할 방침이다.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최고가격제 적용 범위는 선박용 경유까지 확대되며, 화물차와 버스를 대상으로 한 경유 유가 연동 보조금 지급 비율은 기존 50%에서 70%로 상향된다. 아울러 전국 알뜰주유소에 대한 가격 점검과 주유소 담합 조사 등 시장 관리도 강화된다. 특히 정부는 석유화학 원료 수급 안정을 위해 나프타 수출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는 중동 지역 공급 차질에 대비해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