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에서 다양한 체육대회가 잇따라 개최되며 방문하는 체육인들의 열기로 초겨울 추위가 무색해지고 있다. 이달 단양군에서는 스포츠클럽배구대회, 전국유소년클럽축구대회, 배드민턴대회, 파크골프대회 등 각종 체육대회가 연신 펼쳐졌다. 지난 주말에는 제44회 국무총리배 전국9인제배구대회가 국민체육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에서 열렸다.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주최하고 단양군배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56개 팀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선수단은 대회 전날인 지난 17일부터 단양에 머물렀고 특히 부별 시상금 약 1,900만 원이 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어 주말 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대회는 남자클럽 2부, 여자클럽 3부, 남·여 중년부 등 7개 부로 구분되어 치러졌으며 전국 배구인들의 열정으로 체육관이 후끈하게 채워졌다. 오는 25일, 26일에는 제19회 정현숙배 단양오픈탁구대회와 단양유소년탁구대회가 국민체육센터, 문화체육센터와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여성탁구연맹에서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800명 내외의 탁구인이 방문해 탁구 메카 단양에서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같은 날 제2회 단양팔경 동호인초청 족구대회도 공
영주시는 21일, 1조 650억 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4년 본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1150억 원, 12.11%가 증가한 규모로, 본예산 기준 1조 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061억 원(12.30%) 증가한 9684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89억 원(10.15%) 늘어난 966억 원을 차지한다. 시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여름 호우 및 태풍 피해에 따른 재해복구비와 사회복지 분야 예산 증가 등으로 국도비 보조금이 일반회계 기준 544억 원(19.03%) 증가하고, 국가산단 조성을 대비해 적립해 둔 통화재정안정화기금을 통한 재원 마련으로 1조 원 시대를 열 수 있었다. 세출예산은 영주댐 준공 및 국가산단 승인에 따른 역점사업 추진과 호우피해 복구에 중점을 뒀다. 주요 편성내용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320억 원, ▲소하천 수해복구사업 208억 원, ▲가흥정수장 개량사업 83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70억 원 ▲영주시 농기계보관소 및 안전교육장 신축 65억 원, ▲영주 역세권 주차타워 조성사업 28억
경북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에 소재한 영주댐 일원을 취재하다가 댐 수문 바로 앞 괴암석에 인공으로 보이는 폭포를 본 취재진은 “야! 멋지다”를 연발했고, 이곳에 이런 멋진 곳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 고 Gee(와)를 연거푸 쏟아냈다. 취재진은 영주댐 문화관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이구동성으로 “제천 청풍호, 춘천 소양호, 안동 안동호보다 관광지로 개발만 하면 세계적 명소로 부상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영주시가 어떤 방향으로 개발하느냐에 따라 상당한 변곡점이 작용하겠지만, 개발 여지가 문제로 남아있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1960년대 보릿고개 넘던 시절 국민이 아니며, 관광 산업도 글로벌네트워킹이 구축된 지금 대다수 국민의 관광 수준이 정상급으로 조잡스러운 관광 상품을 만들어 동네 어린이들 놀이터같이 변질시킬 것 같으면 현 상태로 그냥 두는 것이 오히려 자연 친화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경북 포항 환호공원에 시공되어있는‘스페이스 워크’같은 관광 상품 정도 돼야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관광객들 기호에 적응시킬 수 있다. 단 한 개 상품이라도 가볼 만 한곳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획하든가, 아니
경북 영주시가 17일, 겨울철 대설·한파 등 각종 재난, 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13개 협업부서와 관계기관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각종 재난상황에 대응한다. 대설·한파 등의 기상특보 시에는 단계별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 14일까지 재해취약대상 조사를 완료하고 대설·한파 대책반을 구성해 제설 관련 재난관리자원 확보와 적설 취약구조물·도로 등 현장점검·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염화칼슘, 모래 등 제설 자재를 결빙이 예상되는 취약 지역에 사전 비치하고, 제설 자재 비축(염화칼슘 280톤, 소금 100톤, 모래 3000㎥, 빙방사 포대 8만 장), 제설 장비 확보(모래 살포기 6대, 제설 삽날 9대, 염수 살포기 1대)를 완료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제설 차량(15톤 덤프)을 1대 추가(총 7대)했고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2개소(부석면, 가흥신도시)에 추가 설치(총 13개소)해 통행 안전 도모 및 신속한 제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 태세를 완비했다. 취약
안동시는 17일 시청 웅부관 소통실에서 ‘2023년도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 및 규제개혁 TF팀 과제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불합리한 현안과 시민 생활 불편을 개선하고자 마련한 이번 보고회에서 규제개혁 T/F 팀원이 발굴한 10건의 과제에 대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7건의 적극 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주요 발굴과제로 △캠핑객 편의를 위한 야영장 천막(텐트) 내 전기 사용량 규제 완화 △각종 제증명 발급 시 번거로운 종이 위임장 대신 정부24 전자위임시스템 도입 △대체인력 채용의 어려움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덜고자 사회복지시설거주자 생활지도업무 대체인력 채용 조건 완화 등이 보고됐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어린이를 위한 문화유산 안내판 시나리오 △적극적인 법령해석으로 수용가의 수도 요금 부담 경감 사례 등이 소개됐다. 시는 보고회에서 발굴된 과제 중 자체 해결이 가능한 안건에 대해서는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법령 개선이 필요한 안건은 중앙부처에 직접 건의하거나 규제개혁신문고중소기업 옴부즈만 사이트 등을 활용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신동보 부시장은 “현실에 맞지 않는 불
원주시는 지난 16일 2024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규모는 올해 1조 5,870억 원에서 871억 원(5.49%) 늘어난 1조 6,741억 원이다. 시는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 따른 비상재정 체제에 돌입해 긴축재정운용 강화를 통한 재정 건전성 회복에 방점을 두고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 유사·중복사업 등은 축소 또는 폐지했고 사업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인 재원 배분으로 시민 부담을 경감하고, 재정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했다. 예산안의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1,908억, 세외수입 715억, 지방교부세 4,766억, 일반조정교부금 430억, 국․도비 보조금 6,525억 원, 순세계잉여금 200억 원 등이다. 올해 지방교부세는 당초예산 대비 928억 원 감액될 것으로 통보받았으며, 2024년도 지방교부세 또한 2024년도 정부예산안을 토대로 추산 시 2023년도 당초예산 대비 613억 원 감액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세수 감소 등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 유지를 위한 사업비는 동결편성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관행적인 보조금 지급은 10% 범위 내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에‘낙동강 칠백리 이곳에서 시작되다’라는 표지석이 있다. ‘낙동’이란 강 이름도 상주의 옛 이름‘상락(上落)’의 동쪽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강다운 모습을 갖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태백과 문경, 예천에서 흘러든 물이 합류해 낙동강 칠백리 물길이 시작되는 곳이 상주라고 주장한다. 아무튼 낙동강을 본류로 해 지류들이 합류하면서 영남의 물길이 통했으니 민족의 대동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낙동강의 역사는 안동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동은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처럼(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안동 본댐과 임하댐에서 흘러 내려오는 강물이 두물머리같이 양쪽에서 합류하면서 안동호반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낙동강은 경상도를 굽이굽이 흘러가면서 숱한 민족 애환을 실어나른 실존역사의 장으로 칭해도 손색이 없다. 고려시대 물류와 상품 운송의 대동맥으로 부상한 때도 있었으며, 영남에서 세곡(稅穀, 세금으로 내는 곡식)을 운반하는 강으로 사용됐다고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낙동강을 품은 위대한 안동시는 이제 과거의 정책에서 벗어나 관광·산업도시
원주시는 중국 허페이시와 자매도시 교류 20주년을 맞아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원강수 원주시장과 뤄윈펑 허페이시장은 지난 15일 중국 허페이시 크라운 홀리데이 호텔에서 개최된 자매도시 교류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상호 신뢰와 우호를 바탕으로 경제, 교육, 체육, 청소년,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교류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교류 활동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교류 강화에 대한 협의서를 작성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우정의 나무 식수를 시작으로 결연 20주년 기념 앨범 상영, 양 도시 시장 결연 20주년 교류 강화 협의서 체결, 양 도시의 교류 사진전, 문화예술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원주시는 2002년 6월 허페이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행정,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원주예총과 허페이시 문학예술계연합회는 문화예술교류에 관한 협정에 따라 회화, 서예, 사진, 음악, 무용, 문학, 연극, 곡예, 서커스 등 문화예술분야의 작품전시와 공연활동을 격년제로 상호 파견하여 실시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중국과학기술대가 위치한 중국 허페이시는 선진 제조업 육성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도시이며, 지난
충청북도 제천교육지원청은 ‘꿈이 미래가 되는 지속 가능한 ONLY ONE 제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후 제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천 관내 특수교육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대상학생 긍정적행동지원 시 특수교육 지원인력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특수교육 지원인력의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도와 현장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연수이다. 특수교육지원인력은 학교 현장에서 장애 정도가 다양하고 개별적 특성을 가진 학생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수교육실무사, 특수교육 온나누미 자원봉사자, 장애학생지원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구성된 특수교육지원인력은 특수교사와 협력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을 그림자처럼 밀착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1부와 2부 연수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1부 연수가 특수교육지원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행동지원 주제로 이루어진다면, 2부 연수에서는 색과 향을 주제로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부 연수에서는 충주 혜성학교 교사 한아름 강사를 초빙해 ∆ 긍정적행동지원 기본 원칙 ∆ 행동의 기능 이해 ∆ 문제행동 우선순위 ∆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광1번지 단양군 곳곳에 자리한 천연동굴이 겨울 이색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의 천연동굴은 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동굴 내부는 연중 영상 15도 정도로 기온이 일정해 따뜻하게 관람을 즐길 수 있다. 단양의 평균 기온을 유지하는 암석 온도에 의해 동굴 내부 온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180여 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동굴도 적잖다.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 온달동굴(〃261호) 등 천연기념물이 3곳이 있고, 천동동굴은 충북도 기념물 19호로 지정돼 있다. 고수동굴 입구에는 석회암 동굴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전시관과 인터액티브 영상관이 마련돼 있다. 동굴 안에는 독수리와 도담삼봉, 사랑 등 갖가지 형상물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들이 즐비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천동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종유관이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동굴 밀림과 갖가지의 퇴적물이 즐비해 동굴의 표본실로 불린다. 규모가 작고 아담한 단일 공동(空洞)의 동굴이지만 수많은 동굴의 지형지물이 발달했을 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