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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신고 하나가 지켜낸 170만 원과 신뢰

 

단양군보건의료원 민원실 바닥에 놓인 작은 파우치 하나. 자칫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은 채 사라질 수 있었던 170만 원 상당의 금품이 한 환경미화원의 선택으로 주인의 품에 돌아갔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민원실 바닥에서 현금과 단양사랑상품권 등 약 170만 원이 들어 있는 파우치가 발견됐다. 분실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면 그대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파우치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보건의료원 환경미화원 엄도연 씨였다. 엄 씨는 청소 중 이를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민원실 직원에게 알렸고, 의료원은 즉시 단양경찰서 중앙지구대에 습득물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경찰과 의료원은 신속히 공조에 나섰다. 내부 CCTV 영상을 확인해 분실자를 특정했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파우치는 안전하게 주인에게 반환됐다.

 

분실물을 되찾은 주민은 당시 돈을 잃어버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민은 “잃어버린 줄도 몰랐던 큰돈을 찾아줘 감사하다”며 “정직하게 신고해 준 분과 끝까지 도와준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엄 씨는 “파우치를 보는 순간 주인이 얼마나 당황할지 먼저 떠올랐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무사히 돌려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직원의 책임감 있는 행동이 군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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