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국립경국대학교 산학협력단(창업혁신본부–창업학교)과 함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전통문화자원인 안동 한지의 산업적 확장과 창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공동브랜드 ‘안동문방구’를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5 공예트렌드페어’에서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안동 한지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 전통문화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산업 기반의 미비, 전문 인력 부족, 낮은 시장 경쟁력 등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안동시와 국립경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안동 한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광역] 문화산업 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9주간 운영하며 한지의 현대적 상품화 교육과 창의적 창업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탄생한 공동브랜드‘안동문방구’는 전통 문방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로, 안동 한지의 물성과 과학성에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한 생활형 문화상품을 선보여 일상 속 따뜻한 영감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동시와 산학협력단은 이번 공예트렌드페어 참가를 통해 ▲안동 한지 문화상품의 시장 경쟁력 강화 ▲전시․판매 확대에 따른 실질적 성과 창출 ▲참여자
겨울이 시작되면서 순백의 소백산을 향해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번 주말 예보된 눈이 소백산의 능선을 채우며 겨울 특유의 설경과 분위기를 되살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3일 토요일 단양과 소백산 일대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고, 특히 새벽 시간에는 상고대가 형성될 조건도 갖춰질 전망이다. 소백산은 전국 100대 명산 중에서도 겨울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도 능선이 맑아지고 겨울 하늘이 선명해지면서 소백산만의 고유한 미감이 살아난다. 특히 비로봉과 연화봉 일대는 눈이 내리거나 상고대가 피어오를 경우 순백의 산호초를 연상시키는 장관이 펼쳐져 사진작가와 등산 마니아들의 발길을 이끈다. 정상 비로봉에서 맞는 겨울 일출 또한 소백산 산행의 백미로 손꼽힌다. 주말 산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천동 또는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찍고 하산하는 약 11km 구간으로, 4시간 정도 소요되며 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보자와 가족 단위 산행객에게 적합하다. 보다 긴 산행을 원하는 이들은 죽령휴게소에서 연화봉과 비로봉을 잇는 16.5km 구간을 선택해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겨
세명대학교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제1회 글로벌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글로벌 페스티벌은 유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유학생 간 교류를 통해 학업 능률 향상을 도모하는 행사로, 세명대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어 연수생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세계 요리대회’, ‘한국 문화 골든벨’, ‘유학생의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글의 과학적인 독창성을 외국인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유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유학생 및 한국어 연수생 16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 ‘나에게 세명대학교란?’을 주제로 발표한 방글라데시 유학생인 뷰티케어학과 샤온사디아아프린이 대상을 차지했다. 세계 요리대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개인으로 참여해 세계 요리를 직접 만들고 학생들에게 평가받는 프로그램으로, 유학생 및 연수생 23명이 참가해 본국의 전통 요리를 소개했다. 여기서는 베트남 유학생인 경영학과 응우엔티투짱과 쩐티투하가 베트남 전통요리인 분짜와 짜조 요리로 대상을 받았다. 또한 한국 문화 골든벨은 한국 문화를 골든벨 퀴즈 형식으
청주시는 10일, 올해 청주지역 출생아 수가 5천2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한 수치로, 인구 50만명 이상 전국 시‧군‧구 중 청주시가 출생아 수 증가율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기준 올해 출생아 수 5천명을 넘긴 지역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경기도 화성시를 비롯한 5개 도시로, 비수도권에서는 청주시가 유일하다. 청주시 출생아 수는 2014년을 기점으로 지속 감소해 2022년에 최저를 기록했으나, 이후 2023년과 2024년에 2년 연속 증가한 데에 이어 올해는 11개월 만에 누적 5천명을 돌파하며 회복세를 굳히고 있다. 월별 통계에서도 출생 반등 흐름이 뚜렷했다.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웃돌며 자연증가를 이어왔고, 10월 출생아 수는 501명으로 집계돼 2020년 1월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가 청주시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정책이 결혼, 출산, 양육 전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는 임산부 심리지원, 난임부부 시술비지원,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등을 시행 중이고,
본보 11월 15 일자 칼럼으로 보도한 왕암동 비점오염 연못 부실공사 부분에 대해 업체 측은 현재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고 12월 4일 밝혔다. 업체 관계자가 현장을 직접 감독하면서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문제가 다시 유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처리하겠다고 사진과 함께 본보에 연락해 왔다. 업체대표는 시민들께 심려를 드려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왕암동 비점오염 공사 하자 발생 시 언제든지 책임지고 보수하겠다고 부연했다. 제천시 관계 공무원도 최선을 다해 현장을 관리 감독하겠다고 밝혔으며, 연못 둑은 준공 당시 괜찮았는데 안타깝다고 말끝을 흐렸다. 본보에서도 추후 보완취재를 통해 시민 여러분 알 권리를 보장할 것을 차제에 밝힌다.
청주시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시는 청주시립예술단의 공연을 비롯해 도서관 가족독서축제, 고인쇄박물관 겨울맞이 행사, 미술관 전시 등 시민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 청주시립예술단, 연말을 채우는 감동의 공연 릴레이 12월 한 달간 청주시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먼저 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민영) 제84회 정기연주회 ‘겨울 엔(and) 뮤지컬’이 펼쳐진다. 1부는 ‘겨울&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합창을, 2부에서는 뮤지컬 ‘캣츠’,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품의 명곡을 합창단의 풍성한 하모니로 들려준다. 이어 12월 1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이 제143회 정기연주회 ‘도약’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각 파트가 번갈아 독주를 맡아 한국음악의 매력을 들려주는 관현악 협주곡 ‘가기게’를 시작으로 몽골 민요 ‘사막의 별’, 우즈베키스탄 앙상블의 ‘바람의 길’ 등 세계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다음으로
제천경찰서는 3일, 연말연시를 맞아 내년 1월까지 음주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충북청 주관, 매주 2회 도내 일제 단속과 함께 제천서는 7개 지구대․파출소와 주 4회 이상 불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아침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에는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로 차량을 운행하는 ‘숙취형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점심시간 이후 오후 시간대에는 식사하면서 술을 마시는 ‘반주형 음주운전’을 적발한다. 또 심야시간대에는 상가 밀집 장소와 시 경계 지역에서 단속을 벌이기로 하는 등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음주단속 지점도 대폭 확대한다. 경찰 관계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장소와 시간대 상관없이 음주단속을 벌일 예정”이라며 “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도 앗아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연초부터 “국도비 확보추진단”을 운영한 결과, 현안 사업이 다수 정부 예산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반영된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37.2억)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40.56억)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35억) △AI융합 에스테틱 의료기기 글로벌 사업화 기반 구축(20억)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교육허브 조성(35억) △AI기반 Age-Tech 산업 중심의 디지털의료제품 지원 바이오데이터 및 알고리즘 실증 기반구축(20억) △강원 원주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68억)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건립(56억)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건립(40억)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운영(38억)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50억) △서부권역 광역 교통망 확충 도로확포장(90억) △원주시 노후상수관망 정비 위탁사업(23억) △장양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확장(5억) △시장활성화구역 공영주차장 확충(1.5억) △신림면 황둔리 하수관로 정비(47억) △구룡사 명상센터 건립(18.5억)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24억) △공공하
(사)내제문화연구회(회장 임용식)는 수몰 4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오후, 청풍면 오산리에 소재한 단돈리 다목적회관 뜰에 ‘한수강북수몰실향비(寒水江北水沒失鄕碑’)를 세웠다. 임용식 회장은 옛 제원군 한수면 서운리 등에 인접한 청풍 단돈리, 방흥리, 진목리, 오산리 전영재 이장 등 주민, 그리고 내제회원과 향토시민들 40여명과 함께 제막식을 가졌다. 이 비석은 연구회원들과 향토시민들이 수립위원회를 발족해 모은 돈으로 추진됐으며, 향토사가 류금열이 비문을 짓고, 문학박사 이창식이 감수했다. 한수강북은 당시 제원군 한수면 호운리, 사기리, 명오리, 함암리, 포탄리, 서운리를 가리키며, 1985년 충주댐 준공으로 인한 수몰로 실향민의 애환이 서린 지역이다. 한수면 서운리 출신 한 이주민은 “그동안 수몰로 전답을 잃어 부득이 떠났지만 남아 있는 고향 강토가 뜬금없이 다른 시로 이관되어 그 상실감이 컸었다. 금번 내제문화연구회에서 이러한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수몰실향비’를 수립한다고 하니 우리 수몰 이주민들은 반가우면서 앞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확실히 지켜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한편, 향토사학가 류금열 씨는 “충주댐의 설립목적으로 수자원을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은 24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 <내방가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내방가사>는 남성중심주의가 가장 강했던 조선 후기, 여성들이 자신만의 생활공간인 ‘내방(안방)’에서 한글로 창작한 전통 가사 문학이다. 이미 지난 2022년 11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MOWCAP]에 등재된 바 있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신청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국국학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내 주요 기록유산 소장기관들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로 진행됐다. 신청 대상인 <내방가사> 기록물은 총 567점으로, 이 가운데 한국국학진흥원이 85곳의 소유자로부터 기탁받아 관리 중인 292점과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226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국립중앙도서관, 경북대학교 도서관, 단국대학교 율곡기념도서관, 한국가사문학관, 예천박물관, 상주박물관, 김해한글박물관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총 49점의 기록물을 함께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