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이 개발한 시민참여형 공공서체 ‘영월체’가 정부 국가비전과 주요 국정 메시지에 사용되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새로운 국가비전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과 5대 국정목표를 모든 국가기관, 지방정부, 교육기관, 군부대에 게시하도록 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국가비전 전달을 위한 공식 글꼴로 영월군이 제작한 ‘영월체’가 활용됐다. 영월체는 출시된 지 1개월 만에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를 비롯해 중앙행정기관 전반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사용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다수의 지자체가 지역 서체를 개발해 왔지만 짧은 기간 내 국가 정책 메시지와 공공 커뮤니케이션 전반으로 확산된 사례는 드물다. 이와 함께 영월군은 시민 참여형 서체 개발을 통해 영월체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시민들이 직접 쓴 글자를 바탕으로 한 서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영월 고딕과 영월 명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영월군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팀장 이언은 “영월체는 적은 예산으로도 높은 홍보 효과를 내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라며 “향후 제목과 본문에 모두 활용 가능한 전용
한국문화교육협회는 지난 27일, 국회의사당에서 대한민국문화교육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열린동해문학 소속 회원들이 다수 수상했다. 열린동해문학은 그동안 문학 창작과 연구, 지역 및 문학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랜 기간 성실히 문학 발전에 기여해 온 회원들을 추천했다. 그 결과, 홍미경, 정창식, 송석인, 정태운, 진장명, 탁경민, 백순승 신기원 총 8명의 회원이 대한민국문화교육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열린동해문학이 지속적으로 이어온 문학 활동과 문학적 성과가 대외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묵묵히 창작의 길을 걸어오며 문학의 가치를 지켜온 회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자, 단체의 위상과 신뢰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열린동해문학연합회 서인석 회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이자 열린동해문학 전체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창작 열정과 문학적 실천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하며 “특히 저희 열린동해문학을 위하여 늘 아낌없이 후원해 주시는 황산의원 신기원 원장은
부처, 적멸의 낙을 누리다.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태백산 골짜기에 있는 정암사 적멸보궁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 중 하나다. 석가모니가 중인도 마가다국 가야성의 남쪽 보리수 아래 수행하면서 적멸의 경지에 이르렀는데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이 적멸의 낙을 누리는 곳임을 상징한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일반적인 사찰 건물은 ‘ㅇㅇ전’과 같은 명칭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궁(宮)’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성역이라는 뜻을 나타내며, 이 전각에는 불상을 봉안하지 않고 불단만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들어온 부처의 진신사리는 모두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것으로 전해지는데, 경남 양산 통도사 적멸보궁,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영월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등에 안치돼 있다. 정암사 적멸보궁은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리는 적멸보궁 뒤쪽 산비탈에 세운 수마노탑에 안치되었는데, 정암사 적멸보궁은 이 수마노탑 지어진 산 아래 탑을 바라보는 쪽에 자리 잡았다. 계곡이 흐르는 이 깊은 산중에 석가모니의 숨결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 자리 잡은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을 찾았다. 2017년 6월 30일 개관한 기념관은 기존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을 승격해 총사업비 296억 원을 들여 부지 5만7538㎡(기존 2만5424㎡), 연면적 7050㎡,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기념관이 들어선 임하면 천전리 내앞마을은 의성김씨 집성촌이기도 하다. 김동삼, 김대락 등이 의성김씨 출신으로 이곳 천전리에서 출생한 독립운동가이다.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는 전국 1만 4574명 중 2215명으로 14.6% 차지한다.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은 경북사람이 펼친 항일투쟁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건물 입구는 한옥의 지붕과 처마를 그대로 재연해 건축미를 뽐내기도 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와 경북지역 독립투사들의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었다. 그밖에 시청각 코너와 간단한 체험공간도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전시관 이외 별관으로 신흥무관학교 체험장도 운영하고 있었다. 자녀와 함께 안동 여행을 간다면 이곳을 한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상북도 중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영양군은 인구 약 1만 5천 명 내외로 군 단위 인구밀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도시다. 국보 187호로 지정된 영양 산해리 오층모전석탑은 영양군 입암면 산해2리 봉감 마을에 자리 잡았다. 이런 이유로 마을 이름을 따 ‘봉감탑’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기자가 다녀온 경로는 자동차로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국도 34호선 임하댐 방면을 이용했는데 최근 완공된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가 눈길을 끌었다. 이 단지를 알아보니 47.2MW 발전량으로 약 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임하댐 수면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한다. 안동을 지나 영양에 진입하니 오가는 차량과 인적이 확 줄었다. 이곳이 ‘오지’ 임을 피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국보’로 지정될 정도의 문화재라면 주변에는 관광 시설이나 적어도 ‘가든’ 같은 식당이라도 자주 눈에 띄곤 하는데 이곳 주변은 온통 산과 농지뿐이었다. 목적지에 가까워졌다는 길 안내를 확인했지만, 국보로 향하는 표지판과 작은 마을만 있을 뿐 주변은 평범한 농촌 마을이었다. 오래된 관광지를 상상했지만, 완전히 빗나갔다. 좁은 마을 입구 도로를 따라 마을 안쪽 깊숙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7일 오후 3시, 서울신라호텔에서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시상식 현장을 찾아 올해 ‘한국 관광의 별’을 시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한국 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우리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 자원과 관련 단체, 종사자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사업으로서, 국민, 지자체, 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평가를 거쳐 그 해의 ‘한국 관광의 별’ 선정하고 있다. 관광지, 관광콘텐츠, 관광발전 기여자 등 3개 분야 총 10개 선정 올해는 수상 분야를 관광지, 관광콘텐츠, 관광발전 기여자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수상 부문을 명확하게 했다. 2025년을 빛낸 ‘한국 관광의 별’ 선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관광지 분야: ‘경주 황리단길’, ‘대구 사유원’, ‘김유정 레일바이크’, ‘제주 비양도’ 선정 <올해의 관광지>, ‘경주 황리단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전통과 젊은 감성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젊은 창업자들이 전통 한옥과 오래된 골목길을 개조해 감성 카페와 퓨전 음식점, 공방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9일, ‘579돌 한글날 경축식’을 열고 한글과 국어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매우 큰 국내외 인사 9명과 단체 1곳을 ‘2025 한글발전유공자’로 포상한다. 올해 수상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캐나다, 르완다,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오랜 기간 한글과 한국어 발전에 힘써온 인물들로서 한글・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식물학, 국문학, 정보화, 예술, 특수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글과 한국어의 가치를 넓혀왔다. 문체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보관문화훈장 2점, 문화포장 2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3점을 수여할 계획이다. 보관문화훈장은 고 장형두 전 서울대학교 교수와 마크 알렌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명예교수가 수훈한다. ▴고 장형두 교수는 식물학자로서 일제강점기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토착 식물에 바람꽃·애기똥풀 등 우리말 이름을 붙이고, 「학생식물도보」를 편찬해 한글과 우리말 수호에 크게 기여했다. ▴마크 알렌 피터슨 명예교수는 오랜 시간 한국어 교수로 활동하며 한국어교육자협회와 한국교사협회의 일원으로서 한국어 교육 발전에 힘써왔다. 한국 관련 다수의 저서도 집필했는데 특히 시조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시조를 영
이육사문학관은 오는 27일 일요일 오후 3시, (사)이육사추모사업회 주최, 이육사문학관 주관, 안동시 후원으로 ‘이육사문학축전’을 연다. 매년 개최한 이육사 문학축전은 올해도 문학축전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우리 곁의 작가들’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 곁의 작가들’은 매년 이어지고 있는 대표 문학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을 초청해 그들의 작품을 함께 읽고, 창작의 세계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독자들은 작가의 목소리로 직접 작품을 듣고,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안동문인협회의 손병국 시인과 이인우 시인, 월요수필의 심미경 수필가와 조한웅 수필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의 작품을 직접 낭독하고, 그 작품 속에 담긴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관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육사문학관 관계자는 “지역 문인과 독자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 여러분이 문학을 일상 속에서 더 가깝게 체험하고 지역 문학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육사문학관 누리집(www.264.or.kr) 또는 사무국(☎ 054-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2026년 예산안은 7조 7,962억 원으로 2025년 대비 10.3%(7,290억 원)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문화예술 부문에 올해 예산 대비 2,564억 원이 증가한 2조 6,388억 원을, 콘텐츠 부문에 올해 예산 대비 26.5% 증가한 1조 6,103억 원을 편성했다. 관광 부문에는 9.4% 증가한 1조 4,740억 원을, 체육 부문에는 1조 6,795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문체부는 새 정부의 핵심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❶‘케이-컬처’ 300조 원 시대 개막을 위한 콘텐츠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 추진, ❷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및 예술창작·복지 강화, ❸국민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관광 환경 조성 등 세 가지 주제에 전략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케이-컬처’ 300조 원 시대 개막 위한 콘텐츠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 추진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인에게 ‘케이-컬처’가 얼마나 매력적인 소재인지를 증명한 만큼, 수준 높은 ‘케이-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기반시설(인프라)·자금 등 콘텐츠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5일, 제18회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도 뭄바이에서 지난 8월 11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총 64개국의 288명 학생이 참가했고, 한국대표단은 민지호 (대전과학고3), 오승민(경기과학고3), 정태훈(서울과학고3) 학생이 금메달을, 유찬영(서울과학고3) 학생이 은메달을, 이용건(경기북과고3)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제18회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는 나흘에 걸쳐 이론 시험(5시간), 관측 시험(▲성도와 망원경, ▲천체투영관 분야 각 하루씩), 자료분석 시험(4시간)으로 진행되었으며, 각각 50%, 25%, 25%의 비중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론 시험은 ▲천체물리 기본개념, ▲시간·좌표, ▲행성⋅항성계, ▲성간물질, ▲우주론, ▲관측기기 분야에서 폭넓게 출제되는데, 올해는 ‘블랙홀의 호킹복사’, ‘항성의 내부 구조와 진화’ 등 총 12문제가 출제됐다. 관측 시험의 경우, ▲성도와 망원경 관측분야는 반사망원경을 이용하여 가상의 중력렌즈 현상을 관측하고 배경 퀘이사의 시간 지연을 측정하기 등 2문제가 출제됐고, ▲ 천체투영관 관측분야에서는 지름 26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