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과 흥덕사지 일대가 은은한 경관조명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청주시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의 건축물과 주변 자연경관을 조화롭게 비추는 야간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직지문화특구의 야간경관을 개선하고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흥덕사지 일대를 새로운 야간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전액 시비로 총사업비 4억6천여만 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국가유산청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공사를 마무리했다. 경관조명은 박물관 본관과 광장, 흥덕사지 등 3개 구간에 설치됐다. 본관 지붕과 건물 입면의 활자 벽면, 출입계단 주변에는 라인조명을 배치해 건축물의 형태와 특징이 야간에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했다. 박물관에서 흥덕사지로 이어지는 계단과 돌담길에는 스텝조명을 설치했다. 흥덕사지 산책로에는 볼라드 조명을 배치해 야간 방문객의 이동 편의와 보행 안전을 높였다. 문화유적지의 특성을 고려해 지나치게 밝은 빛이나 눈부심을 줄이고, 은은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문화유산의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야간 보행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 청주시의 설명이다. 김응민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9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사전 행사 ‘2026 비포짐프’를 제천 도심 곳곳에서 진행한다. 비포짐프는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영화제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3주간의 릴레이 문화행사다. 지난 8일 ‘Tune1’을 시작으로 오는 15일 ‘Tune2’, 21일과 22일에는 ‘Play’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모든 행사는 입장료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첫 일정으로 지난 8일 제천예술의전당 여름광장에서 열린 ‘Tune1’에서는 ‘2026 JIMFF 거리의 악사’ 본선 무대가 진행됐다. 전국에서 지원한 263개 팀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각자의 음악을 선보였다. 올해 다시 운영되는 ‘JIMFF 거리의 악사’는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된 음악인들이 영화제 기간 제천 도심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공연장을 벗어나 시민과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차양막과 파라솔 좌석이 설치됐으며, 제천지역 단체가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영화제 OX 퀴즈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퀴즈 정답자에게는 제천화폐 ‘모아’가 제공됐
제천시가 법무부 교정시설 건립을 놓고 시민 의견을 직접 듣는 공론화 절차에 들어간다. 제천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제천체육관에서 교정시설 건립과 관련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업의 주요 내용을 공개하고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과 시민 우려를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공청회는 제천시 기획예산과장의 현황보고로 시작한다. 교정시설 설치 개요를 비롯해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백민석 세명대학교 부동산지적학과 교수 겸 산학협력단장, 박성수 법무부 교정정책자문위원, 이교우 원주교도소 보안과장이 전문가로 참여한다. 이들은 교정시설이 지역사회와 치안, 부동산시장, 도시 이미지 등에 미칠 영향을 분야별로 설명한다. 전문가 발표가 끝나면 찬성·반대·중립 입장을 대표하는 시민 5명이 주요 쟁점을 놓고 토론한다. 참석 시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자유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제천시는 공청회 이후 약 10일간 시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교정시설 건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정시설 건립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과정”이라며 “시민
시민들이 잠든 새벽, 제천의 거리는 하루를 맞을 준비를 시작한다.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도로와 골목을 정리하는 환경미화원과 청소차량 운전원들의 움직임도 이때부터 시작된다.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폭염 속에서도 이들의 업무는 멈추지 않는다. 무거운 폐기물을 직접 옮기고 청소차량을 오가며 이어지는 작업은 높은 기온과 맞물려 체력적인 부담을 키운다. 제천시는 지난 4일 관내 음식점에서 환경미화원과 청소차량 운전원 등 63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오찬은 현장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는 동시에 여름철 작업환경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천 시장은 참석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폭염기 작업 여건과 안전관리,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환경미화원들에게 여름철 작업은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위험까지 살펴야 하는 업무다. 생활폐기물 가운데 음식물쓰레기 등은 높은 기온에서 빠르게 부패하고 악취가 발생하기 때문에 작업 환경을 더욱 힘들게 한다.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하는 만큼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작업시간 조정 등 세심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시민들에게 깨끗한 거리와 쾌적한 생활환경은 익숙한 일상
세명대학교가 성적이나 가정형편이 아닌 ‘자신만의 꿈’을 기준으로 전국 고등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5년째 이어가고 있다. 세명대학교는 지난 30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꿈 실현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최종 선정된 14명에게 모두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꿈 실현 장학금’은 고등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 프로그램이다. 권동현 총장이 2022년 취임과 함께 대학 교육에 새로운 경험을 접목하기 위해 만든 학생위원회 가운데 하나인 ‘밀어주는 위원회’가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509명의 고등학생이 장학금에 지원했다. 세명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밀어주는 위원회’가 약 한 달간 지원자들의 꿈과 계획 등을 심사해 최종 14명을 선정했다. 단순히 장래희망을 적어 제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자가 어떤 꿈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 장학 대상자를 선정하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와 가능성에 주목했다. 올해 선정된 학생들의 꿈도 다양했다. 우리나라 생태계를 지키는 양봉업자를 꿈꾸는 학생부터 유인원 전문 사육사를 목표로 하는 학생, 태권도의 가치와 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한 성장과
청주시가 지방세 체납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찾아 지원하는 새로운 체납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청주시는 3일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을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현장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단순히 체납액을 독촉하고 재산을 압류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체납자의 생활 형편까지 살펴 납부 지원과 복지서비스를 함께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기간제근로자 25명을 선발해 4개 구청에 배치했다. 이들은 전화와 방문 상담 등을 통해 체납자의 실제 생활 여건과 경제 상황, 체납 발생 원인 등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 체납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기준으로 접근하지 않겠다는 것이 청주시의 방침이다. 납부할 여력이 있으면서도 고의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는 체납자에게는 재산조사와 체납처분 등 강도 높은 징수 절차를 적용한다. 반면 실직이나 질병, 사업 실패 등으로 일시적으로 세금을 납부하기 어려운 시민에게는 분할 납부와 징수유예 등 납세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복지서비스까지 연계한다. 체납자의 집을 찾아 생활 실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행정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것도 체납관리단의 중요한 역할이다. 세금을 내지 못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과 시민들의 공중화장실 이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제천경찰이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제천경찰서(서장 박희규)는 최근 관내 주요 관광지와 캠핑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기기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피서객 증가에 따라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과 방문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디지털 성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점검 과정에서 전파 탐지기와 렌즈 탐지기를 활용해 화장실 내부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변기 주변을 비롯해 벽면 나사 구멍과 콘센트 등 불법 카메라가 설치될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불법촬영 예방 홍보 스티커도 부착해 이용객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효과도 함께 강화했다. 제천경찰은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철 주요 피서지와 대학 캠퍼스 등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휴가철 이용객이 몰리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점검을 확대해 불법촬영 범죄의 사전 차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홍진희 제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불법촬영은
제천시 이통장들이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1박 2일 워크숍 예산 8천만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역사회에 새로운 행정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제천시 이통장연합회는 최근 이통장 역량강화 워크숍에 편성된 8천만원의 예산을 자진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 단순히 행사성 예산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의 운영 방식을 되돌아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예산과 역량을 집중하자는 취지다. 그동안 이통장 워크숍은 이통장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타 지역 방문과 1박 2일 일정의 행사 방식이 과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이번 예산 반납은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통장들이 행정기관의 요구에 따라 예산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대표적인 주민 조직이 스스로 기존 관행을 내려놓고 새로운 역할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반납된 예산은 향후 주민 밀착형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통장연합회는 이통장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 주민과 행정 간 소통 강화 등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