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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등’ 계속 켜 주세요!

온달축제 기간 점등된 ‘삼족오등’ 주민요청으로 야간 상시 점등

 

단양군은 온달축제 기간 단양 시가지에 점등된 삼족오등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야간 상시 운영에 나선다. ‘삼족오등’은 세발달린 까마귀를 의미하는 삼족오에 등을 단 것으로 고구려 시대 태양을 상징하는 의미로 자주 등장했다고 전해진다.

 

군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일회성 연출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야간경관 요소로 지속 가능성과 관리 효율성을 함께 고려한 운영 방식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축제 당시 삼족오등은 일몰부터 다음 날 일출까지 점등됐으나, 상시 운영에 맞춰 에너지 절약과 시설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로등 점멸기 설치 등 시설 개선을 진행했다. 현재 삼족오등은 일몰 시 자동 점등돼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꺼지지 않은 삼족오등의 은은한 불빛은 온달문화축제의 여운을 이어가는 동시에, 단양의 밤을 상징하는 새로운 경관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따뜻한 조명은 거리 전반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하며, 군민과 관광객에게 낮과는 또 다른 ‘머물고 싶은 단양의 밤’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삼족오등 야간조명에 대해 주민과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살아났다”, “야간 보행이 한결 안전해졌다”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보행 안전 확보와 야간 체류 환경 개선이라는 실질적 효과와 함께, 지역의 전통성과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야간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확인됐다는 평가다.

 

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야간 환경을 유지하는 한편, 계절과 시기에 따라 변화를 주는 야간경관 연출 방안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삼족오등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단양의 전통과 이야기를 담은 빛”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건의와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합리적인 운영과 지속 가능한 야간경관 조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