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개최도시 안동시가 일본 가마쿠라시와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11일 일본 가마쿠라시를 방문해 마쓰오 다카시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문·문화·청소년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조성된 협력 분위기를 지역 차원의 지속 가능한 교류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양 도시는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사업을 발굴하고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안동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총회와 동아시아문화도시 2026 폐막식에 가마쿠라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하며 양 도시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안동시와 가마쿠라시는 지난 2013년 파트너시티를 체결한 이후 문화예술과 민간단체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안동 풍산고등학교와 가마쿠라 구몬국제학원 간 학생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도 확대되고 있다. 두 도시는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
안동시가 추진하는 안동형 일자리사업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안동시와 국립경국대학교 안동형 일자리사업단에 따르면 ‘창업기업 첫걸음 지원사업’에 참여한 미라클디저트㈜가 최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소재 카페 지분을 확보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미라클디저트㈜는 이를 기반으로 안동 농산물을 활용한 K-디저트 상품을 현지 시장에 선보이고, 안동 농산물 공급망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양반의 ‘갓’을 모티브로 개발한 디저트 상품을 현지 한식카페와 연계해 K-컬처와 K-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진출은 안동의 백진주쌀과 생강, 사과, 딸기 등 지역 농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는 물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형 일자리사업단은 기업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사업단은 이달부터 참여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해답을 찾는 기업 간담회’를 운영하며 기업 경영 애로사항과 판로 확대 방안 등을 청취하고 있다. 사업단은 창업기업지원사업과 기업지원사업에 참여한 1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영주시가 운영하는 ‘MOM편한 30인의 아빠단’이 아이들과 함께 관사골을 찾아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26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생생국가유산 사업’과 연계해 마련됐다. 올해 7기를 맞은 아빠단은 ‘우리 동네 탐험대(UDT)’를 주제로 영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참가 가족들은 관사골 곳곳을 둘러보며 과거 철도 종사자들의 생활상을 살펴보고, 근대역사문화거리의 의미와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교육적 효과도 높였다. 행사장에서는 관사 투어 외에도 인절미 만들기 체험, 선비갓 키링 제작, 국악공연, 지역가수 공연,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한 아빠들은 “아이와 함께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고, 아이들 역시 미션 수행과 체험 활동에 즐거움을 나타냈다. 최근 아빠의 육아 참여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영주시의 아빠단 활동은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푸른 강물 위 외나무다리를 건너 가마를 타고 시집가는 신부의 모습이 영주 무섬마을에서 다시 재현된다. 조선시대 전통혼례의 낭만과 한국 고유의 정취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문화행사가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주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무섬마을에서 전통혼례 재현 행사 ‘외나무다리 건너 시집오는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무섬마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해 체험형 문화행사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무섬마을의 상징인 외나무다리 행렬이다. 전통 혼례복을 입은 신부가 가마를 타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장면이 연출되며, 흥겨운 길놀이와 함께 조선시대 혼례 풍경이 그대로 재현될 예정이다. 특히, 강물 위를 아슬아슬하게 이어진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신부 행렬은 무섬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장면으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국가민속문화유산 해우당 고택에서는 실제 전통혼례 시연도 진행된다. 혼례 절차와 전통 예법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관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가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영농환경 개선을 위한 농업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지난 9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체계 개편과 농기계 배달서비스 고도화를 중심으로 한 ‘안동형 농업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공약은 단순 인력 공급 수준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를 농기계 활용이 가능한 숙련 인력으로 육성해 농촌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권 후보는 계절근로자 확대와 함께 농기계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농작업 전반에 투입 가능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농번기 반복되는 인력난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숙소 제공과 보험 지원,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정착 지원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농기계 배달서비스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권 후보는 배송과 회수 체계를 정비하고 수요가 많은 농기계와 운송 장비를 확대해 농가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농과 소규모 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예약·배차 시스템을 IT 기반으로 개선해 보다 신속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후보는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로 권기창 현 안동시장이 최종 확정됐다. 공천 지연과 단수공천 논란 속에 치러진 3자 경선을 돌파하며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번 경선은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례적인 3자 구도로 치러지며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공천 과정에서 각종 논란과 잡음이 이어졌지만, 권 후보는 중앙당 시스템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 자리를 확보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기창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오늘 결과는 특정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안동의 미래와 공정의 가치를 선택한 시민과 당원들의 승리”라며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안동 정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권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권광택·김의승 후보를 향해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며 당내 화합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두 후보의 정책과 비전 역시 안동 발전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좋은 공약은 적극 시정에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발전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형동 국회의원과 함께 힘을 모으고 경쟁했던 후보들과도 손을 잡아 반드시 하나 된 원팀을 만들겠다”며 “본선 승리를 통해 중단 없는 안동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안동 학남고택이 국가지정문화유산인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안동시는 풍산읍 오미마을에 위치한 학남고택이 국가유산청의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이었던 ‘안동 풍산김씨 영감댁’이 국가 지정 문화유산으로 승격된 것이다. 학남고택은 풍산김씨가 약 500년간 세거해 온 오미마을에 자리한 전통 반가(班家) 건축물이다. 1759년 김상목이 안채를 처음 건립했고, 1826년 손자인 학남 김중우가 사랑채와 행랑채를 증축하면서 현재 형태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축 구조는 안동지역 전통 ‘ㅁ자형 뜰집’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안채와 사랑채를 분리 배치한 ‘튼 ㅁ자형’ 구조를 이루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러한 구조가 안동지역 전통가옥의 특징과 지역적 특수성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학남고택은 건축물 자체뿐 아니라 기록유산 가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고서·고문서·서화·민속품 등 약 1만여 점의 자료가 전승돼 왔으며, 현재는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돼 관리되고 있다. 문중 인물들이 남긴 일기와 회고록도 주요 사료로 꼽힌다. 김두흠, 김병황, 김정섭 등이 기록한 자료에는 19세기 안동지역 양반가의 생활상과 선비문화 변
안동 원도심 태사묘 일대에서 고려시대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행사가 열린다.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오는 5월 2일 낮 12시부터 태사묘와 태사광장 일원에서 ‘2026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에서 피어난 고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고려 황실 복식 패션쇼와 무예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절제미를 강조한 전통 복식과 역동적인 무예 시연을 통해 고려시대의 미학과 기개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고려복식 입어보기, 태사길 도슨트 투어, 자개공예 제작, 전통주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이 고려문화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박 2일 힐링 투어 ‘고려의 문을 열다’, 태사묘 향사 재현 프로그램 ‘천년의 향을 올리다’, 초등학생 대상 ‘태사길 미션 투어’ 등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역사적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려문화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