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처장 박상철)는 28일,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보통교부세’가 당해연도에 미교부 금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보통교부세란, 재정력이 낮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보전(補塡)하고 지방자치단체 간의 재정불균형을 조정하는 기능을 하고 있고, 그 재원은 내국세의 19.24%로 정해져, 국세가 감소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받을 수 있는 보통교부세도 감소하는 구조이다. 앞서, 2023년도 정부는 국세 수입이 감소해 국세 세수 추계와 차이가 발생하자, 2022년말에 국회에서 확정한 보통교부세 당초 예산액보다 7조 1,689억원 적게 교부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일반적으로 보통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회계연도 중에는 보통교부세를 그대로 교부하며, 다음, 다음 연도까지 보통교부세를 조절하는 것이 관례임에도 지난해는 기초자치단체인 시와 군의 보통교부세를 미교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정부가 국회에서 확정한 예산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와 법적 논란이 발생했고, 현재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이 청구된 상황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향후 지방재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제천시민참여에너지협동조합(이하 고발인)은 23일 오전 10시, 김창규 제천시장 외 교통과 담당 공무원을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청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인의 주장에 따르면, 2024년 3월, 태양광 발전사업을 하기 위해 제천시청에 시민주차타워 옥상 임대신청을 했는데, “직원들이 반대하고 민간이나 단체에 공공건물 임대는 공공성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이후 해당 시설과 관련한 예산확보 및 중기계획수립 여부에 대해 정보요청을 했고 시는 부서 내 검토 중인 사항으로 자료는 없다고 답변했다고 했다. 이것은 행정기관 사업계획의 법적 요건을 무시한 행위라며,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작성, 권리행사를 방해한 행위에 해당하고,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른 주민 참여의 권리를 자의로 해석해 공권력을 남용하는 것이며, 고발인과 김창규 시장과의 면담에서도 적극적인 사업검토를 하겠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제천시는 결국 사업을 막았다는 것이다. 또한, 제천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도로ㆍ교통ㆍ환경기초시설 등 공공기반 시설물과 운동장ㆍ체육관ㆍ문화회관 등 다중이용 시설물에 대한 에너지 절감시설 및 신ㆍ재생에너지시설 보급ㆍ이용을 촉진하여야 한다고 돼 있지만,
열린동해문학연합회는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 김동숙 뷔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다양한 문학적 성취를 기리는 자리로, 신인문학상, 작가문학상, 장원급제대과백일장, 감사패, 공로상 등 여러 부문에서 수상자들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과 함께한 문학 애호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축사는 열린동해문학연합회 편집 및 발행인 서인석 회장과 신한대학교 전 교수이자 문학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류경근 작가가 맡아, 문학의 의미와 열린동해문학의 발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했다. 그의 축사는 많은 이들에게 문학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주었으며, 행사의 격조를 높였다. 또한, 열린동해문학 심사위원인 이진섭 작가와 광주지회장 배희철 작가도 축사를 통해 이번 시상식이 지닌 문학적 가치를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단순한 시상식 이상의 축제와도 같았다. 축하 공연으로는 감성적인 시 낭송이 먼저 무대를 장식했으며, 이어진 색소폰 연주는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활기찬 고고장구 공연이 더해지면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이번 공연으로 문학과 예술이 한 대 어우러져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신인문학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하는 제19회 원주장애인 인권영화제가 지난 16일부터 2일간 치악체육관과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모두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영화제는 장애인식개선 및 각종 체험을 위한 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개막식 행사와 작품감상, 영화를 통한 관객과의 대화, 폐막작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치악체육관에서는 개막 작품 〈소영의 노력〉을 시작으로, 〈여기가〉, 〈지금 네 옆에 있어〉, 〈소희로부터〉, 〈반짝반짝 두근두근〉을 상영했다. 또한, 원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볼링블링〉, 〈형제복지원으로 본 한국 수용시설의 역사〉, 〈그리운 어머니〉, 〈4월 어느 날 패러글라이딩〉 등의 작품이 상영됐다. 김용섭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이번 영화제는 ‘소통’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역할을 하고자 마련한 장”이라며, “영화제를 통해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누구도 배제되지 않은 세상을 만드는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시(시장 권기창)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6일부터 18일까지 유네스코 지정유산 국제학술대회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유네스코 지정유산 정책: 범주를 넘어 통합으로’이란 주제로 유네스코 3대 분야의 보호, 접근, 활용 현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통합적인 시각에서 실무적 접근 방안을 고민해 보는 자리다. ‘유네스코 지정유산’은 유네스코에서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귀중한 유산을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나눠 등재하고 보호하는 제도다. 안동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이며, 특히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지정유산에 모두 등재된 곳으로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기 힘든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안동 하회마을의 이러한 특징적 성과를 주목하면서 유네스코 3대 분야의 ‘통합적 관점’에 대한 사례연구와 실천적 전략을 제시하고 나아가 향후 유네스코 정책에 주요한 연구 대상으로서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장이다. 심도 있고 다채로운 논의를 위해 16개국 17명의 지정유산 전문가가 참여하며, 국내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및 관계 전문기관에서도 9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각 전문가들은 통
제천경찰서는 지난 14일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택배순찰대 김범준 대원에게 충청북도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제천경찰서 택배순찰대는 2023년 4월 25일 창설해 8개 업체 142명의 대원이 배송 업무를 하며 각종 범죄 및 교통사고 위험장소 등을 신고하며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김범준 대원은 택배순찰대 활동과 더불어 자율방범대원으로도 성실히 활동하면서 최근까지 33건의 사건·사고 현장을 제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게 되었다. 김범준 대원은 “택배순찰대원이기 이전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치안에 보탬에 되고 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태경 제천경찰서장은 “택배순찰대 운영과 같은 제천에서 시작된 여러 시책과 더불어 적극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하여 안전한 제천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바가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체는 중앙아시아 5개국 의회와의 파트너십을 증진하고자 2023년 대한민국국회 주도로 출범해 제1차 서울 회의에 이어 이번 제2차 회의에도 참석대상 6개국 의장이 모두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계기로 국회의장 회의 출범을 국제사회에 제안’하는 공동선언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공동선언문의 핵심 내용인‘기후위기 대응 국회의장 회의 출범 방안’은 우 의장이 이번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에서 공식 제안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이밖에도 △온실가스 배출 감소, 체계적인 녹색경제로의 전환 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경제, 통상, 에너지, 인프라, 산업 다변화 등의 지속 발전을 강화하고 국가 간 우호 관계와 협력 보장 △디지털기술 등을 포함한 정치·경제·사회 및 환경 분야, 특히 지속 가능한 인프라 개발에 있어서 국가 간 협력에 대한 국회의 지원 등이 함께 담겼다. 이번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우 의장은 오전의 본
청주시립도서관은 오는 11월 말까지 소설가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도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열린다. 한 작가는 인간의 내면과 상처, 자연과의 조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들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노벨문학상 수상은 그 문학적 성취를 세계가 인정한 결과로, 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초기작부터 주요 수상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이 한 작가의 문학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선자 청주시립도서관장은 “우리나라 최초는 물론,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우리 소설가 한강의 작품 전시에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시의회(의장 박영기)가 15일 14시 제천시청 5층 청풍호실에서 ‘2024년 제천시의회 공무국외출장 대시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독일·오스트리아에서 탄소중립과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을 주제로 실시한 국외연수를 통해 수집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제천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주요내용은 ▲국외연수 총괄보고(박영기 의장) ▲탄소중립과 제로에너지 마을(홍석용 의원) ▲목재칩보일러 및 가스피케이션 발전 원리(김수완 의원) ▲2050 탄소중립 실현 방안(안우식 주무관) ▲제천시 산림자원과 산림바이오매스 현황(김현배 주무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사진전을 통해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 관련 정보를 홍보했다. 보고회는 산림바이오매스와 탄소중립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제천시의회 의회사무국(641-46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청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4 청주 디저트ㆍ베이커리 페스타’를 개최한다.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 행사는 ‘달콤한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청주시의 다양한 디저트‧베이커리를 소개하고, 역량 있는 디저트‧베이커리 업소와 대표상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선을 보인 지난해에는 5만 여명이나 발걸음 해 흥행했다. 올해 행사에는 디저트 전문 제과 영업점 등 47개 업체가 참여한다. 참여 업체들은 현장에 홍보‧판매 부스를 두고 개성과 멋을 담은 디저트를 최대 10% 할인 또는 n+1 행사 등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관련 체험 및 부대행사 △제과‧제빵 학과 학생들의 디저트‧베이커리 작품(제품) 전시 및 콘테스트 △가을과 어우러진 재즈 공연 △청주청원 통합 10주년 기념 청원생명 상생장터 등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축제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디저트‧베이커리 업체 24개소에서도 축제 기간에 각 매장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발굴과 홍보는 물론 시민, 관광객, 관련 종사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주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