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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

 

배우 안성기 씨가 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으며, 최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중환자실에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째 되는 오늘 눈을 감았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고인은 2020년대 초까지 60여 년간 140여 편에 출연했다. 1980년 ‘바람불어 좋은 날’로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영화 ‘고래사냥(1984),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투캅스’ ‘라디오스타’ ‘실미도’ 등이 대표작이다.

 

안성기 배우는 아버지 안화영 씨가 출연한 영화 황혼열차의 아역으로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김기영 감독의 ‘10대의 반항’(1959)의 소매치기 연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영화제 소년 특별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10대 역할이 줄면서 공백기가 찾아왔다. 중학교 3학년 때 ‘잉여인간’에서 이순재‧김성옥‧장민호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국립극장 무대에 서기도 했으며, 동성고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베트남어과에 진학, 이후 학군장교(ROTC)로 군 생활을 보냈으며 이후 영화계 복귀했다.

 

영화가 곧 삶이었던 배우 안성기 씨는 생전 혈액암 투병 중에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등 각종 영화제 행사에 등장하며 영화인의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던 그의 의지는 끝내 지키지 못했다.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평소 바른 품행으로 대중들에게 인기과 사랑을 받았던 고인을 가슴속에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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