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940만 명. 천만 관객을 눈앞에 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속도는 단순한 영화 흥행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현상에 가깝다. 스크린 속 단종의 유배 이야기는 관객의 감정을 자극했고, 그 여파는 곧장 강원 영월로 이어졌다. 주말이면 영월로 향하는 도로가 붐비고, 영화 촬영지 인근 상권은 활기를 띤다. SNS에는 “영화 속 그 장소”를 찾았다는 인증 사진이 줄을 잇는다. 비극의 역사로만 기억되던 유배지가 ‘감성 여행지’로 전환되는 장면이다. 영화 한 편이 지역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답은 ‘그 이후에 무엇을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여기서 멈추면 일시적 유행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영월은 사실 준비된 지역이었다. 단종이라는 역사 자산, 청령포와 장릉 등 문화유산, 동강과 별마로천문대 등 자연 관광자원을 꾸준히 축적해왔다. 여기에 최근 조성·강화되고 있는 영월 관광센터의 기능 확대는 이번 흥행과 맞물려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관광센터는 단순한 안내소가 아니다. 지역관광 동선을 설계하고,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하며, 체류형 콘텐츠를 기획·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영화 촬영지 방문을 단발성 소비로 끝내지 않고, 역사 해설 프로그램·체험형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일일 관객 누적 수가 23일 현재 582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2월 20일 강원도 영월군 청령포 선착장은 배(도선)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기다란 띠를 형성하고 있었다. 육지 속 섬 청령포에서 주차장으로 나오려는 관광객도 이와 비슷한 형국으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의 여파를 실감할 수 있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청령포 주차장 커피 매장은 만원사례로 입추 여지없이 관광객들로 붐볐다. 청령포에서 장릉으로 나와 보니 이곳 역시 주차장은 차 세울 곳 없이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가운데 필자가 점심 좀 먹으려고 장릉 부근 ‘보리밥집’을 찾았으나 이곳도 긴 줄이 교량까지 덮고 있었다. 영화 한 편의 위력이 이 정도 일줄 미처 몰랐다. 어디서 몰려들었는지 오랜만에 사람 냄새나는 관광지를 보면서 차를 돌려 영월 시내로 와보니 유명한 ‘상동 막국수’ 집 앞 그곳도 보리밥집과 형편이 비슷했다. 영월군은 잔칫집이다. 상가는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장사가 잘되고 있는 모습에 모처럼 호기를 포착했다. 일 년 계속 이렇게 장사가 잘되면 지방도 살만한데, 문화적 감수성을 덧입히는 모습도 오랜만에 보는 진풍경이니 감개무량할 뿐이다. 삶에 찌들고 형편에 목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주 차에 접어들며 누적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먼저 500만 고지를 밟으며 극장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흥행 속도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업계에서는 천만 관객 달성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영화는 폐위된 단종이 유배지에서 보내는 시간을 중심에 둔다. 왕위 찬탈과 권력 다툼이라는 익숙한 역사적 장면 대신, 작은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서사에 힘을 실었다. 무거운 결말로 향하는 구조이지만, 중간중간 따뜻한 정서와 유머를 배치해 관객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연출은 장항준 감독이 맡았다. 전작들에서 보여준 생활 밀착형 유머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이번 작품에서는 감정선의 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반응이 나온다. 배우들의 연기도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촌장 역을 맡은 유해진은 소탈함과 책임감을 오가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고, 단종을 연기한 박지훈은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비운의 군주를 표현했다. 여기에 유지태와 전미도 등 배우들이 균형감을 더했다. 최근 일일 관객 수는 개봉 초반보다 상승세를 보이며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관람객이
강원 영월, 충북 단양을 연결하는 단산~부석사간 도로가 건설공사 착공 8년 만에 개통됐다. 지나 13일 경상북도가 개최한 개통식에는 임종득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박남서 영주시장, 최명서 영월군수를 비롯한 각 지역 의원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단산~부석사간 도로는 길이 10.45km로 총사업비 1천285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6년 8월 1일 공사가 시작돼 지난 4월 임시개통을 했고 13일 정식으로 개통됐다. 특히 3.03km에 이르는 마구령터널 개통으로 부석면 임곡리에서 부석면 남대리까지 이동시간이 30분 가량 줄어든다. 터널을 통과하면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을 통해 강원도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으로 바로 연결된다. 영주시는 이번 도로 개통에 따라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마구령 터널 개통을 위해 많은 협조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관계자 여러분께 영주시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며 “마구령 터널이 우리의 밝은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 되어, 3도가 함께 새로운 발전을 향해 쭉쭉 뻗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
영월군은 ‘2023년 영월관광 전국사진공모전’에서 ‘별마로천문대 은하수’가 금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3년 영월관광 전국사진공모전’은 영월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영월지부가 주관하였으며, 영월의 숨은 관광자원과 매력 발굴을 통한 영월 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일반부와 SNS부으로 나뉘어 진행한 이번 사진공모전에서는 총 695점이 접수됐으며, 지난 28일 공개심사를 통해 일반사진부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입선 68점과 SNS부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 38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일반부 금상은 박화영의 ‘별마로천문대 은하수’가 선정됐고 은상은 조병소의 ‘선돌의 봄’, 손복순의 ‘봉래산 일출’, 동상은 김연수 ‘우뚝선 방절리 느티나무’, 이두찬 ‘해뜨는 섶다리’, 김진만 ‘솔고개 소나무’이며, SNS부 금상은 손복순(영월) ‘요선암 풍경’ 등 49점이 입상과
[미디어포커스=김진 기자]영월군은 지난 1일~2일 이틀간 한국여성수련원에서 군의원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래 영월을 이끌어갈 산업, 일자리, 먹거리 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는, 2032년 제천~영월 고속도로 개통과 ITX-마음이 도입됨에 따라 수도권 영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최근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정부의 움직임에 맞춰 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인구감소특별법, 강원특별자치법의 특례, 스마트 농업 육성법 등을 적극 활용하여 미래산업, 먹거리, 일자리를 발굴하여 지속가능한 영월을 위한 발전전략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은 강원연구원 현진권 원장의 강원특별자치도의 기조 방향에 관한 특강과 함께 △특화산업육성, △미래대체산업육성, △청년일자리 지역 활력 증진,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공간혁신 농업농촌 4개 분과로 구성, 각 분과별 전문가*를 배치하여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수도권 영월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영월의 미래를 위해 군의회와 공직자가 함께 소통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나갈 전문역량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영월군은 송학주천로와 무릉법흥로가 만나는 군도2호선 무릉도원면 입구에 관문 안내 조형물을 설치했다. 해당 관문안내 조형물은 지난 5월 위치 선정 및 슬로건 문구 선정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진행됐다. 무릉도원면 관문 안내 조형물은 가로형과 세로형 두가지로 설치됐으며, 자연이 만들어낸 오묘한 작품인 요선암, 돌개구멍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법흥사가 위치한 무릉도원면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첫 관문에 ‘신선의 정원 무릉도원면’이라는 슬로건으로 방문객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8월초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완료해 풍성한 볼거리로 관문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어두운 도로 환경을 밝게해 원활한 야간 주행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무릉도원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설렘과 기대감을 동시에 주는 관문 안내 조형물이 될 것이며, 신선이 노닐던 놀라운 풍광을 느낄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