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개천에서 용 났네!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약 5km 정도 남겨놓고 보이는 삼계국민학교는 현재 월곡초등학교 삼계 분교장으로 개명되어 있으며, 학교 전체가 동화 속에나 나올법한 그림같이 아름다운 교정(校庭)이 필자의 걸음을 멈추게 했다. 교정 중앙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는 어림잡아 수령이 50년은 돼 보이고 갤러리를 옮겨 놓은듯한 조화로움에 그리움과 향수가 밀려온다. 저 수목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초등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재학생이 줄어오는 9월경 폐교할 것 같다고 주민들은 아쉬워했다. 평지마을(지동마을)에서 매일 약 5km를 걸어 등교했던 곳이며, 제대로 먹지 못해 콧물을 달고 살았고, 하교할 때 배고프면 진달래꽃을 뜯어 먹으며 허기를 달래기도 했단다. 이 대통령은 삼계국민학교을 졸업(13세)한 후 1976년 부모님 따라 경기도 성남으로 이주하게 된다. 6월 5일 도촌리 방향으로 올라가다 오른쪽을 쳐다보니 도촌마을 안내표지판이 꾀 규모 있게 우뚝 서 있다. 이곳에서부터 도촌마을이 시작된다. 여기서 약 2km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이 대통령이 “꿈을 키웠던곳”이란 표지판이 서 있다. 안동·영주 민주 연합이란 단체가 세운 표지판 같고, 좌측 단층건물은 이 대통령 죽마고
- 김병호 논설주간
- 2025-06-06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