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금성면 중전리 소재 중전 파크 골프장은 이번 장마에 통째로 침수될 위기를 모면했으나 진입로는 산사태로 무너져 있고, 차량 통행이 금지돼 있었다. 부득이 차를 돌려 금성에서 중전리로 들어갔다. 한심한 제천시는 도로 응급 복구라도 할 것이지 산사태는 방치돼 있고 주민들은 금성으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파크 골프장 주변은 황톳빛 물결이 금방이라도 골프장을 삼킬 듯 세차고 사나운 기세로 밀려오고 있었으며, 골프장 앞 청풍호는 떠내려온 부유물로 물인지 쓰레기더미인지 식별하기 어려웠다. 산사태로 무너진 도로 부근은 임목 폐기물 수백 톤이 널브러져 엉망진창이 돼 있지만, 행정 손길은 요원한 실정으로 너무 안타까운 현장을 취재했다. 어디서부터 칼럼을 써야 할지 기가 막힐 노릇이다. 제천시 공무원 약 1천 2백 명 정도 있으면서 굴삭기 한 대 부을 사람 없는지, 우선 도로 흙이라도 치우면 차량 통행은 가능한 것 아닌가. 제천시가 이런 곳에 19억 투자해서 파크 골프 국제대회 주최하겠다고 삽질하고 있다. 정확하게 16일 오후 5시경이다. 황토물 수위가 좀 낮아졌어도 살펴보니 골프장과 수면 차이는 불과 약 2m 정도로 범람은 모면했는데, 추후 비가 얼마나 더 올지
제천시가 지난 7월 3일 김창규 시장 기자회견에서 1년 동안 1조 1000억 이상 유치했다고 자랑했던 내용 중 민선 7기 당시 투자유치 사실을 알고 있는 관계자에게 심층 취재한 결과상 당한 부분 상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천시 투자유치를 폄훼할 목적으로 칼럼을 쓰는 것이 아니라 거짓 부풀리기 한 부분을 시민 알 권리 차원에서 바로 잡아야 하겠기에 칼럼을 쓰는 것이다. 정직과 똑똑한 행정, 역동적인 행정을 표방한다면서 왜 거짓말로 시민을 속이려 드는지 너무 안타깝다. 3일 기자회견 당시 분명하게 지난 1년 1조1000억 이상 유치했다고 공언했으나 민선 7기 관계자는 그렇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김창규 시장이 28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발표했지만, 이중 청풍 연료전지 1300억, 엔바이오니아 증설투자 540억은 민선 7기에 다 만들어 놓은 작품이며, 의림지 리조트건립 1200억도 민선 7기 성과인데 마치 민선 8기 성과 인양 포장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더욱이 민선 8기 첫 작품이라는 왕선사람들 350억도 부도 사태로 투자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인데 포함 시킨 것이다. 또 황당한 것은 28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했는데, 이 중 18개 기업은 비 산단 개별
◆100만 원으로 500억 공사 경북 안동시가 지난 5월경 500억짜리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시행사가 자본금 달랑 100만 원으로 500억 원대 사업 시행을 추진하면서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선도적 역할을 한다며 떠들더니 결국 개발행위 허가취소 되고 현재 원상복구만 남아있는 실정인데, 집중호우시 토지 기반공사 토사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건축 방식은 다양한 구조와 참여자로 구성되는 민간사업이다. 일종의 건축 PF 식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법률적인 문제는 없으나 원활히 추진되지 못할 시 부도로 연결되면 그때는 민·형사 건을 배제할 수 없다. 재론하지만, MOU(양해각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다. 의향서보다 한 단계 진전된 것으로 파기할 경우 도덕적 비난만 받게 될 뿐이다. 국가 간 체결하는 양해각서는 조약과 같이 외교적 구속력을 갖는다. 그러나 민간사업체 경우 부도가 나는 판에 도덕적 비난 따위가 뭐가 대수겠나, 양해각서 한 장으로 흡사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처럼 시민들을 호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사례로 시민들은 양해각서에 현혹되면 안 될 것이며 각종 양해각서 오남용으로 시민 생활 정서에 피해만 가중될 것이다.
중국 동진 시대 의약학자이자 연금술사 갈홍(葛洪)이 지은 ‘포박자(抱朴子)’는 이렇게 권면하고 있다. “도끼로 맞더라도 바르게 말할 것이며, 뜨거운 솥에 삶아 죽이려 해도 바른말을 다 하라”고 말했다. 정론직필(正論直筆), ‘정당하고 이치에 합당한 의견을 무엇에도 영향받지 않고 사실을 그대로 적는다’ 는 뜻이다. 아직 형체도 없는 제4 산업단지에 6천억 규모 업무협약을 했다고 또 자랑하고 있다. 7백 명 고용 유발 효과까지 포함한 숫자라면서 떠들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 데이터 관리 경쟁력확보와 고용창출 파급효과가 크다고 구속력 없는 MOU(양해각서) 달랑 한 장으로 간언(姦言)하고 있다, 그런데, 지역 모 매체를 보니 6천억 규모 유치는 나도 한몫했다고 떠드는 사람이 있던데 이 사람은 뭔가? 이 사람 들은 무엇에 몹시 쫓기고 있는듯한 모습을 지울 수 없다. 지난해 6·1 지방 선거 때부터 현재까지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하겠다”만 습관처럼 말하고 있다. 왜 2026년 사업이라면서 현시점에서 공개되는지? 수법이 지난 선거 때와 흡사하다. 선거공약 단 한 가지라도 준공한 사실 없이 1년 훌쩍 지나는 동안 계속 “하겠다”만 연발하고 있다. 선거 전
각 지역 시·군을 출입해 보면 그 지역 언론이 당해 시와 유착해 일명 앵무새 기자 노릇을 하며 악어와 악어새처럼 공생하는 곳이 많다. 시 정책 한쪽이 무너지는데도 사실을 묵인하고 김정은식 찬양소설만 보도하는 앵무새 기자, 이 사람들은 주로 브리핑 룸에 상주하면서 홍보팀에서 시키는 대로 기사를 송출해 주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일반 시민들은 손가락으로 달을 가르키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는 것이 다반사다. 님비 현상과 핌비 현상이 만연한 지역을 취재하다 보면 한마디로 엉망진창인 곳이 많다. 불법건축물, 농지불법전용. 불법산지훼손 등이 즐비한 곳에 관계 공무원이 묵인한 사실을 발견할 때, 분명히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데 아니라고 우길 때, 참 고통스럽다. 각종 건설공사도 하청공사가 많아 원가 절감을 위해 시방서 대로 안전시설, 환경시설을 갖추지 않고 공사하다 사고 나는 수가 있는데, 배후에는 공무원이 있다. 공사담당 주무관이 불법 사실을 묵인하고 업자와 유착해 업자 손을 들어 주기 때문이다. 필자도 기자 초년시절 몰라서 그냥 지나갔지만, 이제 세월 지나고 보니 무슨 구름에 비가 오는지는 관련 서적 없어도 대충 알 수 있다. 사실 안
지난해 10월 21일 제천시를 “스위스 레만 호수 같은 국제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호언장담하던 김창규씨가 1년이 지나면서 레만 호수 등은 또 허언으로 드러나고 있고, 3조원 유치란 매칭 플렛폼 속에 갇혀 허우적거리고 있다. 무너지는 시민 경제 부양 정책은 사라지고 자신이 굉장히 똑똑한 사람인 양 착각하고 있는 듯한 행보를 가고 있다. 그러나 별스러운 그의 스펙은 현재 똥바가지를 뒤집어쓰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방행정을 모르면서 욕심을 부렸기 때문이다. 욕심이 화를 부르고 있는 형국이다. 모르면 시 공무원들 조언이라도 들어가며 정책을 기획해야 하는데, 이런 와중에 고집과 아집은 식을 줄 모르고 자신의 선거 공약 3조원 유치, “아예 요들송을 불러라” 고 일부 시민들은 조롱하고 있다. 1년 지나면서 추진된 업무는 대다수 민선 7기에 기획된 것이지, 김창규씨가 기획한 것은 별로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행정 진행 방법도 아나로그식 행정으로 시민 경제와 직결된 사업은 없다. 김창규씨 본 나이가 67(?)세라고 얼핏 들어본 것 같다. 젊고 지방행정 분야 박식한 인재들 즐비한데 왜 제천시민들은 자충수 길을 택했을까?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