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신협에서 근무하는 정진균씨가 5년간 모은 장학금 300만원을 단양장학회에 전달했다.
정 씨는 단양에서 초·중·고를 모두 마치고 지난 2019년 단양군청 재무과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할 당시, 당시 팀장이었던 김기창 현 어상천면장의 따뜻한 격려와 세심한 지도를 받으며 큰 힘을 얻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그리고 “그때의 은혜를 늘 가슴에 간직해 왔고, 언젠가 꼭 보답하고 싶었다”며 “단양에서 초·중·고를 모두 다니고 지금은 단양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 큰 행복이다. 그 행복한 마음으로 5년간 조금씩 모아온 돈을 장학금으로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탁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저처럼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작은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마음과 함께 “항상 지지해 주신 단양신협 서동준 이사장님과 임직원·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기탁을 함께 응원해 준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문근 단양장학회 이사장은 “개인의 소중한 경험과 감사의 마음을 장학금으로 확장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따뜻한 뜻이 지역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