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번 주 방미를 위해 출국 예정인 민간 경제사절단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최 권한대행은 미 신정부 출범 이후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상호관세 부과 계획 등 통상 관련 정책이 연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이 한 팀이 되어 국익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통상환경 변화에 슬기롭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했다. 바쁜 일정 속에 방미를 준비해 온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변화 속에는 언제나 기회가 숨어 있으므로” 이번 방문을 통해 그간의 대미 투자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미 신정부와 협력해 나갈 기회를 발굴해 달라고 하였다. 또한 우리의 입장이 미국 측에 잘 전달되어 경제협력 파트너로서의 한미 관계가 보다 굳건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일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 등 이번 민간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기업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인
세명대학교 간호학과(참여: 박다혜 교수, 황선아 교수, 서예지 교수)가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이하 KOICA)가 주최하고 국제개발협력학회(Kore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Development and Cooperation, 이하 KOIDEC)에서 주관하는 2024/25 KOICA 민관협력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아카데미 파트너)의 ‘현지 지역조사 지원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 전문연구자들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발굴 및 조사 연구를 활성화하여 개발도상국의 자립과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수행 목적에 따라 ‘사업화 트랙’과 ‘연구·조사 트랙’으로 구분된다. 세명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10월 ‘사업화 트랙’으로 지원, 11월 12일 1차 참여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2달여 기간의 2024/25 민관협력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아카데미 파트너) 심화교육 전 과정을 수료하고, 1월 중 진행된 수정 제안서 서면심사 및 대면심사를 통과하여 2월 5일 현지 지역조사 지원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세명대학교 간호학과는 KOICA의 지원금을 받아 20
국내 최대 물품거래 사이트인 당근마켓에 정치인 비방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14일에 개제된 비방 글은 지난주에도 한차례 더올라왔고 비슷한 내용으로 같은 사람이 올린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충북 제천·단양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욕설과 함께 길에서 보이면 폭행하겠다는 협박성 내용도 포함됐다. 12.3 내란 사건 이후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는 지역구 곳곳에 대통령과 여당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게첨하고 있다. 그 여파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자극하는 모양새로 전개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다소 심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지역 정가의 소식통에 따르면 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도지지 축을 중심으로 반목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특히, 지역위원장이 소속 기초의원에 대한 재명시도와 최종 중앙당 결정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썩 보기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이 글을 본 지역 시민들은 얼마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벌인 서부지법 난동과 같은 극단적인 정치 선동이나 폭력적인 행동과 같은 불법은 지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22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를 집계한 결과,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탐방객 수가 4천만 명대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22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2019년 4,318만 명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듬해(2020년) 3,527만 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후 △2022년 3,879만 명, △2023년 3,945만 명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4,065만 명으로 탐방객 수가 5년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탐방객 수 1위인 국립공원은 북한산으로 집계됐으며, 22개 국립공원 탐방객의 약 17.2%에 해당하는 700만 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북한산은 서울과 경기 북부권에서 1시간 내로 접근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탐방객, 가벼운 산책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등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탐방로는 북한산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탐방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립공원은 오대산으로 나타났다. 오대산에는 전년 대비 32.6% 증가한 165만 명이 방문했다. 특히 오대산의 명소인 월정사 방문객은 2023년 5월부터 시행된 문화재 관람료 폐지 덕분에 전년 대
세명대학교(총장 권동현)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강지영 학생이 이번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만점 340점 중 307점(90.3점/100점 환산 기준)을 받아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세명대 한의과대학은 지난 21년 동안 총 7회 수석합격자를 배출(59회, 63회, 66회, 72회, 77회, 78회, 80회)해 전국 한의과대학 중 최다 기록이다. 이 같은 성과의 비결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실습 중심의 교육시스템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비 한의사가 임상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고, 학생들은 환자와의 의사소통 역량,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 등에 있어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웹 기반 피드백 시스템 구축 및 CBT(Computer Based Test) 프로그램 도입으로 컴퓨터 시험 대응 능력을 높이고, 멀티미디어 수업 시행으로 수업 지도 및 임상 능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강지영 학생은 “국시에서 수석이라는 과분한 결과를 얻은 것은 학생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신 교수님들과 즐거운 학창시절을 함께한 좋은 동기, 선후배들 덕분”이라며 “앞으로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한의사가 되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공식방문을 마치고 9일 밤 귀국했다. 이번 방문에서 시 주석 단독 회담을 통해 한중 경제협력 확대 및 문화교류, 경주 APEC 계기 시 주석 방한, 중국 내 독립유적지 보존 등 한중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성과가 있었다.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과 한중관계 발전·문화교류 등에 폭넓은 공감대 형성 우 의장은 시진핑 국가주석,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하고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여러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국회의장과 시 주석의 단독 면담은 11년만으로, 지난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고위인사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 우 의장은 “한중관계는 수교 이래 30여년 간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 왔다”며 최근 양국 간 교류가 회복되고 있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우리가 비록 비상계엄 사태를 겪었지만 대한민국은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했고, 시 주석은 “한국 국민들이 내정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3일, 직접 국정브리핑에 나서 동해 영일만 석유·가스전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동해 심해 가스전 1차 시추 결과 경제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해에서 15년 동안 탐사 작업을 벌였던 오스트레일리아 최대 석유 회사 우드사이드가 2023년 1월 철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매장량 분석을 담당한 미국 지질탐사 컨설팅 회사 액트지오(Act-Geo)에 대해 글로벌 개발 회사가 아닌 소규모 분석업체인 점이 알려지자 곧바로 예측 신뢰성에 의혹이 커지자,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대통령 발표 이틀 뒤인 지난해 6월 5일 한국에 방문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으나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기밀유지계약’을 들어 답변하지 않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후 야당은 지난해 12월 2025년 예산 심사에서 시추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은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한방 처방으로, 심신을 안정시키고 신경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 기원은 중국 송대(宋代)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조선 시대 『동의보감』(1610년)에서도 중풍, 화병, 정신 혼미 등의 치료제로 자세히 소개됐다. 우황청심원의 핵심 성분은 우황(牛黃)으로, 이는 항염증 및 신경 보호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뇌경색 동물 모델에서 신경세포 보호 작용이 확인되었으며, 사향(麝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 이 외에도 인삼(人蔘), 용뇌(龍腦), 대두황권(大豆黃卷), 감국(甘菊) 등의 생약 성분이 신경 안정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우황청심원은 신경 안정 효과뿐만 아니라 뇌졸중(중풍), 고혈압, 심장질환, 공황장애, 불안증,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의 증상에도 유효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심혈관 및 뇌혈관 건강을 돕는 작용이 있으며, 연구에서도 혈압 조절과 신경 보호 효과를 통해 뇌졸중 예방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 연구에서는 뇌경색 동물 모델에서 우황청심원이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단양군은 지난 설연휴 기간 25.5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다. 이에 군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도로 관리팀을 투입했다. 각 읍면에서는 주민들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원들이 제설작업에 나섰고, 어상천면에서는 수박연구회 김상태 사무장이 522호선 갑산제까지 왕복 6km를 직접 제설하고 고립 차량을 구조해 마을 주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날 김문근 군수는 관내를 돌며 폭설 현장을 지휘했다. 눈이 많이 쌓인 도로는 현장에서 직접 눈삽으로 제설에 나서기도 했다. 군과 각 읍면동 마을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폭설피해를 줄였다는 평가와 더불어 김 군수는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설과 한파에 대응했다”며 “마을과 지역 곳곳에서 힘써주신 이장님들과 주민들,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