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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칼럼] 홍보비 엿장수 마음대로 집행하는 ‘제천시’

 

2022년 8월 14일 김창규 시장 취임하고 1개월 조금 지나 모 방송사에 5000여만 원 집행될 무렵 제천지역 신문은 75만 원 집행됐다. 2022년 9월경 중앙방송사에 1500만 원 집행했으며, 2022년 10월경 모 중앙방송사에 5500여만 원 제천시 홍보 예산에서 지출됐다. 2022년 10월경 2100여만 원, 1700여만 원. 1600여만 원 등 즐비하게 방송사로 예산이 나갔다.

 

2022년 12월경 모 중앙에 있는 라디오방송에 2090여만 원, 잘 듣지도 보지도 못한 방송사에 4500여만 원, 2022년 12월경 모 방송사에 6000여만 원, 이렇게 집행하면서 당시 지역 신문에 75여 만 원, 차등 지급했는데도 지역 언론은 제천시를 심플 하게 홍보해 주고 있다. 앵무새 소리 들어가며 열심히 보도하는 지역 언론이 모던하다고 봐야하나?

 

계속해서 살펴보자, 2023년 4월 5일 모 인터넷신문에 500여만 원 집행한 사실도 있다. 식목일이라고 특정해서 푸짐하게 넣어준 모양이다. 제천시는 인심도 좋다, 모 매거진 광고에 1500만 원짜리 광고도 보인다. 이 광고 집행할 때 지역 신문들은 75만 원 나갔다. 지역 신문은 찌라시로 보이는 모양인지, 대사 출신 시장 눈높이에 맞지 않아서 그런지, 입막음용으로 집행한 게 아니겠나?

 

2023년 5월 23일부터 450여만 원도 몇 군데 있고 2023년 6월 30일 모 중앙방송에 2200준 사실도 있다. 동년 7월 30일 동일 방송사에 6000만 원 쏴준 사실도 보인다. 이때쯤 지역 생활정보지에 66만 원도 줬다. 참 슬픈 자화상이다. 토요일은 밤이 좋아 제작지원에 5500여만 원이 나갔다. 필자는 금요일이 좋던데…

 

2023년 9월 30일 서울 모 방송사에 6600만 원이 집행됐다. 2023년 11월 1일 2200여만 원, 더욱 한심한 것은 2023년 10월 20일 삼한의 초록길 전국 대 행진 라디오 광고에 850여만 원을 집행했는데, 일부 지역 언론은 시정비판기사 송출한다고 홍보비 보도자료까지 잘라버리면서 라디오 광고에 850여만 원 지출한 것은 엿장수 마음대로 가 맞다.

 

2023년 10월 지나면서 2200, 2700, 2300, 3200등 상당 혈세가 방송사에 귀속됐는데, 현재 제천시 모양새는 어떤지, 시민 여러분이 판단해 보기 바란다. 더욱 가관인 것은 서울 모 경제신문에 1500만 원 들어간 사실도 있다. 교육 방송공사에 3900여만 원, 아주 시적인 여행 광고에 5500만 원, 2024년 6월 7일 교육방송공사에 또 4000만 원도 나갔다.

 

2024년 9월 5일 씨티 타운 라디오방송 2200여만 원, 모 인터넷신문 중부 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관광 홍보를 위한 팸투어 추진 광고에 3600여만 원 나간 사실도 있는데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2024년 9월 8일 중앙방송에 6600만 원, 3900, 38000, 2200만 원도 제천시를 떠나 방송사로 갔다.

 

2024년 11월 8일 1600, 900, 900등 청주 방송사로 집행됐다. 상기 내용은 김창규 시장 들어오고 난 후 2022년 7월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제천시가 신문·방송사에 집행한 시민 혈세인데, 정보공개 내용에서 주로 1000만 원 이상 단위만 대략 뽑아 정리한 내용이다. 내용이 많아 중간에 제외된 부분도 있을 것이고 이상하게 집행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어림잡아 십 수억 원의 시민 혈세가 홍보비 명목으로 나갔는데, 현재 제천시 형편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정하고 형평성에 맞게 홍보비가 언론·방송사로 나갔는지, 편파적인 부분은 없는지, 과연 똑똑한 행정인지, 아니면 머저리 행정인지, 시민들이 판단해 보기 바라며, ‘정치는 마술이 아니라 시민들이 만드는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

 

작가 C.s.루이스는“슬픔은 상태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말했다. 슬픔은 기나긴 계곡을 흐르는 강이며, 한 번씩 굽이칠 때마다 늘 새로운 풍경을 드러내는데, 이 과정이 계속해서 반복된다. 슬픔과 고통의 시기에는 우리가 알던 가설이 통하지 않는다. 자기가 누구이며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설정한 가설들은 산산 조각난다.

 

기자 생활 수십 년 동안 출입처에서 홍보비, 보도자료, 잘려 보긴 처음이다. 필자가 젊은 사람 같으면 문제를 풀어 보겠는데, 자식 같은 공무원들과 시시비비 가리기 싫다. 필자는 어떤 정당 소속도 아니고, 유난히 붉은색소속 사람들에게 소외를 당했다. 민선 1~4기는 서울 있었고 5기, 8기가 그런 사례에 속한다.

 

영원한 것은 지구상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태양이 지고 나면 달과 별이 만물을 비추는 게 세상의 이치다.’ 오늘이 가면 내일이 분명하게 온다. 오늘이 인생에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고 살지 마라. 벌써 민선 8기도 1여 년 지나면 민선 9기 선거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간신 머리에 감투를 씌워준 김창규 시장이 애처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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