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2일,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엿새째 무대인 세계탈놀이 경연대회가 시작한다. 남녀노소가 탈놀이 창작 콘텐츠 발굴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세계탈놀이 경연대회는 축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메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학생부, 실버부, 일반부, 해외부를 다시 개인부와 단체부로 나눠 진행하는 경연대회에는 페이스페인팅, 탈을 반드시 이용해야 하고 각 개인 및 팀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탈춤 축제의 주제를 5분 이내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올해 탈춤 축제의 주제는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으로, 탈과 탈춤이 가진 상징적인 의미와 축제가 가진 대동과 비일상의 시공간을 연결해,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희망을 표현했다. 경연대회를 위해 한국정신문화재단은 6월부터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올해 총 91팀이 출연해 본인들의 끼를 마음껏 드러낸다. 10월 4일까지 3일간의 예선을 거쳐, 5일(토) 결선 무대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대상 수상자는 6일 폐막식에서 앵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이 지난 9일 탈과 탈춤을 통한 매력적인 축제 콘텐츠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여드레간 옛 안동역사 일대에서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88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번 축제는 축제 공간의 확장과 더불어 안동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로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본격적인 글로벌 축제로의 희망과 함께 중장기적 숙제도 남겼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열린 첫 축제로서 국내외 관광객의 대대적인 참여 속에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주목받았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축제 장소의 확장이다. 올해 축제의 공간은 메인 행사장인 옛 안동역사를 중심에 두고 남쪽으로 탈춤공원, 북쪽으로 원도심과 웅부공원을 배치했다. 옛 안동역과 탈춤공원을 잇는 보행로도 연결해 옛 안동역이 단절의 장소에서 시민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올해 축제는 하회마을 강신, 거리 퍼레이드, 개막식 행사로 축제의 대장정을 알렸다.
[미디어포커스=김병호 기자]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일(월)부터 9일(월)까지 여드레간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와 분리해 웅부공원, 남쪽으로 탈춤공원 공연장까지 연결해 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대폭 확장한다. 마스크EDM파티, 마스크버스킹, 탈놀이단 등 기존 프로그램을 포함해, 탈춤 플래시몹, 탈춤 골든벨 퀴즈쇼, 원도심 워킹 트레일, 탈 랜덤 댄스 등 MZ세대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축제의 흥행을 이끈다. 또한, 10개국 11개 팀의 해외공연단과 작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으로 등재된 국내공연단 18개 팀을 초청해 국내외 손꼽히는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적 페스티벌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린다. 원도심 거리형·참여형 축제를 개최하되 메인무대를 구 역사부지 내 유휴부지로 이전하는 새로운 변화도 꾀했다. 경동로 6차선 도로를 통제하지 않아 대중교통 흐름은 원활해지고, 탈춤공원과 공연장으로의 접근성은 향상해 국내외 탈춤공연을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원도심이 가지는 상징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