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석 칼럼]정년 연장의 필요성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법정 정년은 현재 60세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과 사회 구조의 변화 속에서 이 기준은 더 이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정년을 65세로 연장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그로 인해 자녀의 성장 시기도 자연스럽게 뒤로 밀렸다. 많은 가정에서 60세 전후의 나이는 자녀가 대학에 다니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와 겹친다. 이 시기는 교육비와 생활비 등 지출이 가장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이 정년퇴직으로 소득이 끊긴다는 것은 가정에 큰 경제적 부담을 안길 수밖에 없다. 또한, 우리는 이미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의료 기술의 발달과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났으며, 60세는 더 이상 노년의 시작이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충분히 일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갖춘 나이다. 이 시기에 퇴직을 강요하는 것은 개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숙련된 인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손실로 이어진다. 정년 연장은 단순히 개인의 생계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도 연결된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경제 활동 인구를
- 서인석 논설위원
- 2026-03-22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