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행복 나눔재단, 그리고 ‘사랑’
[미디어포커스=김진 기자]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12시부터 제천시 화산동에서 매회 150명 정도 단돈 천 원에 푸짐한 점심 밥상이 제천시 어르신들 앞에 떡하니 놔 진다. 행복재단 자원봉사자들이 십시일반 지갑을 열어 모금한 돈으로 어르신들 따뜻한 밥한끼 대접하자는 취지다. 이곳을 찾아보니 낯익은 얼굴들이 많다. 이상천 전 제천시장, 배동만 전시의회 의장, 이경용 민주당 제천·단양 위원장, 주방을 들여다보니 이상천 전 시장부인 이연정 여사도 반찬 챙기느라 정신이 없어 보인다. 모두 반가운 사람들이다. 참 좋은 행복 나눔재단이 맞다. 식사하는 어르신 한 분에게 점심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반찬이 어느 식당보다 맛있다”며 함박웃음 짓는 모습이 마치 소녀 같아 보인다. 모두 우리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귀한 분들이다. 무탈하고 건강하게 지내라고 후손들이 대접하는 것이리라.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세상이 메말라도 어르신들 외면하면 근본이 흔들리거늘 젊은 사람도 언젠가 노년의 길에 당도하는 법, 삼라만상 불변의 이치 속에 못난 사람들은 오늘이 삶의 전부인 양 천방지축 날뛰는 모습을 보고 ‘방하착’하라고 일러 주고 싶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