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지난 8일 베트남 까오방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통과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종 승인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다. 이미 서면심사와 현장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단양 지질공원은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단양 지질공원은 세계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발달한 동굴, 기후변화 양상 연구와 대멸종 증거 등의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수려한 풍광, 천문, 선사유적 등 역사·문화 유산도 잘 보존되었다는 가치를 이사회에서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문근 단양군수를 대표로 한 세계지질공원 추진단은 지난 9월 6일 현지에 도착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김 군수는 “이번 이사회 의결은 지난 7월 초 현장평가단 방문 시 함께 노력해 주신 각급 기관·단체, 군민 여러분의 덕분”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군민들께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추진단은 11일부터 개최되는 APGN(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총회장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단양지질공원 소개와 함께 국내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8월 말 기준 제천시 인구는 12만 9천 17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천 683명이나 감소했다. 지방 도시들의 인구감소 현상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고 이곳들을 소멸위기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소멸위기란 지표가 지방 소도시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2022년 한국고용정보원은 통계청의 주민등록 ‘연앙인구’(인구주택총조사 보완자료) 자료와 월별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소멸위험 지역을 분석했다. 그 결과는 전국 228개 시군구의 약 49%가 소멸위험 지역으로 나타났다. 소멸인구 지역의 특징은 65세 이상 인구가 20~39세보다 2배 이상 많다. 이런 추세면 25년 후 전체 시·군·구의 157곳(68.6%)이 소멸 고위험지역에 포함되고, 그 비중은 2067년, 2117년엔 각각 94.3%(216곳), 96.5%(221곳)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대통령 직속 기구인 ‘생활인구 늘리기 특별위원회’를 운영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생활인구란?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 중,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걸 말한다. 지방 인구감소 현상에 근본적 처방은 아니지만, 소멸인구지표의 심리적 반등 효과는 노
국회도서관은 2일 ‘국민연금 개혁’ 팩트북을 발간했다. 도입된 지 올해로 36년째인 국민연금은 우리나라 노후소득 보장체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핵심 제도로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제5차 재정계산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유지할 시 국민연금 기금의 소진 시점은 2055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3차 재정계산(2060년 기금 소진), 2018년 4차 재정계산(2057년 기금 소진) 결과보다 앞당겨진 수치다. 세계 각국은 연금제도의 유지를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행해 왔는데, 캐나다와 독일의 경우는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영국과 일본의 경우 연금제도의 틀 전체를 수정하는 구조개혁을 단행한 바 있다. 국회도서관은 이번 팩트북 「국민연금 개혁」을 통해 ▲ 국민연금제도의 운용 현황, ▲ 국민연금 재정 안정화 방안, ▲ 국내 및 주요국의 연금제도 및 개혁 과정, ▲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 구축 방안에 대한 전문가 견해 등을 조사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또한, 이번 팩트북에서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수행한 모수개혁뿐 아니라, 구조개혁에 대한 방안들을 소개하여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한
충북 단양군보건의료원에 최병용 원장이 9월 1일자로 취임했다. 최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통일부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서울경찰청 시민인권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미 캐롤라인대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총동문회 이사, 건국·동국·연세·을지·용인대 특강교수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 원장은 “단양군민들을 위해 보건의료원 직원들과 함께 사랑, 성실, 헌신으로 일하겠다”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단양군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주시가 2020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된남부육거리 회전교차로가 완공됐다. 남부육거리 회전교차로는 조성 전 평균 차량 대기시간인 58초를 90% 가량 단축해 원활한 차량 흐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회전교차로는 지난 2월부터 단계별 공사를 수행해 고원식 횡단보도 미끄럼 방지 포장이 설치됐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대한체육회를 통해 시·도 체육회에 교부해 온 생활체육예산 중 일부인 416억 가량을 지방 협력 사업으로 전환한다. 문체부는 지난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5년 문체부 예산안’을 공표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지방 협력사업으로 전환된 사업액은 416억에 달한다. 대한체육회가 문체부로 받은 전체 예산액에 10% 달하는 액수다. 지방 협력사업으로 전환된 세부 내용을 보면, ▲신나는 주말 체육 프로그램(140억 원), ▲지역 자율형 생활체육 활동 지원(140억 원),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42억 원), ▲학교운동부 지원(33억 원), ▲지방체육회 지원(39억 원), ▲체육계 학교 지원(21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모두 대한체육회가 문체부에 교부 받아 국비 사업으로 매년 시·도 체육회에 교부하던 사업인데 내년부터 대한체육회를 거치지 않고 지자체에 교부해 각 시·도 체육회에 교부한다는 것이다. 문체부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지역 주민의 선호와 시설 등을 고려했고 지방비 매칭을 통해 생활체육예산 규모를 키우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를 거치지 않고 지자체에 직접 교부하게 되면 시·도체육회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영향력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체육회장 임기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내용의 대한체육회 정관 수정안에 대해 절대 승인할 수 없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7월 4일 2024년도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의사회에서 의결한 체육 단체장 연임 제한 규정을 수정한 개정안을 가결했다. 현행 체육회 정관을 보면 체육회장, 임원은 4년 임기를 한차례 연임할 수 있고 체육회 산하 스포츠 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3선도 도전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스포츠 공정위원회 심사 절차를 삭제함으로써 문체부의 승인절차만 통과되면 사실상 대한체육회를 포함 체육회 정관을 준용하는 회원종목단체 및 산하 시도, 시군구 체육회 정관도 수정돼 모든 단체장의 임기 제한이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유인촌 장관은 대한체육회 정관수정에 대해 절대 승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고, “축구협회 4선 도전과 같은 지금 협회장을 계속 연임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승인 안 해 주겠다고 하셨죠?”란 민형배 의원의 질의에도 “이미 저는 축구회장 연임 뭐 3연임 하는 문제는 저희가 정관 고치겠다고 해서 불
국회는 26일, ‘국민동의청원’사이트에 접수된 주요청원에 대한 처리 내용을 소개하면서 5만명 이상 동의해 소관위원회로 회부된 청원과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신규 청원들을 정리했다. 7월 29일(월), 국회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국회 교섭단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 촉구에 관한 청원’은 성립요건(공개 이후 30일 이내 5만명 이상 동의)을 채워 소관위원회인 국회운영위원회로 회부됐다고 밝혔다. 7월 31일(수) 공개된 ‘본인의 신상을 숨긴 채 타인을 공격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유튜버의 행위에 대해 국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요청에 관한 청원’은 성립요건(공개 이후 30일 이내 5만명 이상 동의)을 채워 8월 20일(화) 소관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회부됐다. 온라인상에서 특정인을 낙인찍고 혐오·조롱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을 챙기는 ‘사이버레커(Cyber-wrecker)’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7월 30일(화) 공개된 ‘동성결혼 합법화의 길을 열어준 대법관들에 대한 탄핵에 관한 청원’은 성립요건(공개 이후 30일 이내 5만명 이상 동의)을 채워 8월 22일(목) 소관위원회인 법제사
민선 8기 전반기를 지나는 원주시는 지난 2년간 81개 공모사업 선정, 국·도비 3천240억 원을 포함한 총 4천3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29개 사업에 선정, 국·도비 531억 원을 포함해 총 83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공모사업 추진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사업은 △문화의거리 공영주차타워 조성 179억 원 △원주 꿈이룸 커뮤니티센터 건립 196억 원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 242억 원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231억 원 △바이오트윈 기반 미래차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 160억 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미래산업 분야 12건 923억 원 △문화·교육 분야 10건 2,340억 원 △교통 분야 4건 215억 원 △복지·주민 편의 분야 17건 173억 원 △지역경제 분야 13건 156억 원 △농업농촌 분야 7건 118억 원 △기후·환경 분야 5건 80억 원 △관광·체육 분야 13건 28억 원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밖에도 민선 8기 들어 지역 현안사업 중 원도심 전통시장 도로변 주차공간 확충사업 5억 원, 재난 안전 사업 중 문막교 재가설 10억 원 등 총 35건 196억 원이라는 전례 없는 특
청주시는 지난 23일, 문화제조창에서 ‘2025~2026 음식물류 및 재활용품 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사업’ 계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거 구역조정 및 원가산정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음식물류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대표와 근로자 대표,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재단법인 지방재정학술연구원의 고동수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주재는 △일반현황 및 수거 반입량 분석 △현행 수거권역 업무량 분석 및 권역조정 방안 제시 △비목별 원가산정기준 수립 △현행 수거체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마련 등이 논의됐다. 시는 이번 연구보고회의 목적으로 환경변화에 따른 과업 총량 파악을 통해 인력 장비의 적절한 분배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밝히며,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까지 수행한 연구과제에 대한 중간보고와 향후 일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홍석 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중간보고회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현실에 적합한 합리적인 청소행정 서비스 운영방안을 모색해, 청주시 음식물류 및 재활용품 폐기물 수거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