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화)

  • 맑음동두천 21.1℃
  • 흐림강릉 17.8℃
  • 구름많음서울 19.8℃
  • 맑음대전 20.0℃
  • 흐림대구 20.5℃
  • 구름많음울산 24.2℃
  • 맑음광주 23.3℃
  • 구름많음부산 23.7℃
  • 맑음고창 22.0℃
  • 흐림제주 23.6℃
  • 구름많음강화 20.1℃
  • 구름많음보은 18.8℃
  • 구름많음금산 19.8℃
  • 맑음강진군 25.4℃
  • 흐림경주시 23.1℃
  • 구름많음거제 25.2℃
기상청 제공

장맛부터 술맛까지, 전국 식품명인 44곳 여행길 열렸다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 6개 권역 미식 코스 공개
장류·김치·전통주·떡·강정 등 전통식품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

 

전국의 대한민국식품명인 44명을 찾아가 전통식품 제조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식 여행길이 공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경기 안성 서일농원에서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만나는 미식 여행’ 행사를 열고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 등 6개 권역별 여행 코스를 발표했다.

 

이번 여행길은 지난 6월 ‘K-치킨벨트’와 7월 ‘찾아가는 양조장’에 이은 ‘K-미식여정’ 세 번째 사업이다.

 

코스에는 전국 식품명인이 운영하는 전통식품 제조·체험시설과 박물관 등 44곳이 포함됐다. 장류와 김치, 전통주, 떡, 한과, 부각, 강정 등 지역별 전통식품을 체험하고 주변 농업·문화·관광자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기권에서는 문배주와 조기김치, 유과·약과, 식혜, 피순대, 청국장 등 11개 품목을 만날 수 있다.

 

충청권에는 승검초단자와 된장, 전통주 등 8개 품목이 포함됐다. 경상권에서는 장류와 안동소주, 부각, 작설차, 막걸리 등 9개 품목을 체험할 수 있다.

 

전라권은 전주이강주와 홍삼, 고추장, 매실농축액, 쌀엿, 강정 등 12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강원·제주권에서는 한과와 겨자김치, 고소리술, 막장 등 4개 품목을 선보인다.

 

농식품부는 지역 대표성과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산물·향토음식과의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여행 코스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식품명인 제62호인 서분례 청국장 명인이 운영하는 서일농원에서 진행됐다. 서일농원은 1996년부터 운영된 전통 발효식품 전문 농원으로, 청국장과 전통 장류의 제조·발효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농원에 있는 전통 옹기 2000여 개를 둘러보고 콩을 삶아 발효하는 청국장 제조과정을 살펴봤다. 서분례 명인은 청국장의 유래와 전통 제조법을 설명했다.

 

오찬에는 지역별 식품명인 11명이 참여해 청국장과 식혜, 유과·약과, 김치, 부각, 떡, 막걸리 등을 소개했다.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 10명도 참석해 명인들의 제조기술과 전통식품 활용법을 들었다.

 

대한민국식품명인은 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 기능을 보유하고 이를 계승해 온 장인을 국가가 지정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106명을 식품명인으로 지정했으며 이 가운데 88명이 활동하고 있다.

 

권역별 미식 여행길과 체험시설에 관한 정보는 대한민국식품명인 누리집과 한식포털, 농촌관광 통합 안내 누리집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식품명인의 제조기술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 콘텐츠를 추가해 여행 코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