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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마지막 뜻, 5년 뒤 다시 장학금이 됐다

세명대 이상미 교수, 부친 이선경 씨 5주기 맞아 1천만 원 기탁

 

세명대학교 이상미 교수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뜻을 이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세명대 관광경영학과 이상미 교수는 지난달 18일 대학을 찾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 교수는 2021년 7월 별세한 부친 고 이선경 씨의 5주기를 맞아 다시 장학금을 마련했다. 두 차례에 걸쳐 기탁한 금액은 모두 2천만 원이다.

 

고 이선경 씨는 생전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했으며, 세상을 떠나기 전 가족들에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도와달라는 뜻을 남겼다.

 

이 교수는 부친이 별세한 2021년 처음으로 세명대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후 5년 만인 올해 같은 금액을 다시 내놓으며 아버지의 유언을 이어갔다.

 

이 교수는 “아버지께서는 생전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마지막까지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달라는 말씀을 남기셨다”며 “어려운 형편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동현 세명대 총장은 “5년 전 부친의 뜻을 이어 장학금을 기탁한 데 이어 5주기를 맞아 다시 따뜻한 마음을 전해줘 더욱 뜻깊다”며 “고인의 나눔과 교육에 대한 뜻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세명대는 기탁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등록금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