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하거나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동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를 단양에서 출범시킨다.
단양군은 오는 25일 소노벨 단양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정협의회에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포천시와 연천군, 철원군을 비롯해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의 고창군과 부안군이 참여한다.
단양군과 청송군,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의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도 참여해 모두 11개 시군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창립총회에는 해당 지역 시장과 군수, 지질공원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는 지방정부별로 추진해 온 지질유산 보전과 관광자원 활용사업을 연계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통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지방정부는 그동안 운영 재원과 전문인력 확보, 법적·제도적 지원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행정협의회는 정책과 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공동 대응 창구 역할을 맡는다.
협의회 구성은 단양군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단양군은 지난해부터 국내 세계지질공원 운영 지역에 전국 단위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1월 7일에는 단양군청에서 11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첫 실무협의회를 열고 협의회 구성과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7월 21일 열린 제2차 단양군 지질공원 운영위원회에서는 국내 지질공원 간 협력과 해외 지질공원과의 교류 확대 방안 등을 검토했다.
오는 25일 창립총회에서는 협의회 구성 경과를 공유하고 공식 출범을 선언한다. 협의회 규약 제정과 회장 및 임원진 선출도 진행한다.
세계지질공원 운영기준 마련과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대정부 공동 건의 등 주요 안건도 논의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세계지질공원은 개별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며 “단양에서 출범하는 행정협의회가 공동 현안을 해결하고 국내 지질공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구심점이 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