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오는 9월 1일부터 시내버스 4개 노선에서 현금 요금을 받지 않는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대상 노선은 시민 이용이 많은 110번과 111번, 순환2번, 순환2-1번이다. 시범운영 기간은 오는 12월 말까지 4개월간이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현금 대신 교통카드 등을 이용해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안동시는 운행 중 현금을 받고 잔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줄이고 승하차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현금 수납에 따른 운행 지연을 줄여 시내버스의 정시성을 높이고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안동지역 시내버스의 교통카드 이용률은 어르신 교통복지카드를 포함해 약 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 카드 이용 수준을 고려하면 현금 없는 버스 시범운영에 따른 혼란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거나 현금 결제에 익숙한 승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사전 안내도 진행한다.
시는 시행에 앞서 대상 버스 내부와 정류장, 주요 시설에 안내문을 게시한다. 안동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행일과 대상 노선, 이용 방법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노선별 이용 현황과 운행시간 단축 효과를 분석하고 시민 불편 사항과 의견을 수렴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운영 방식을 보완한 뒤 다른 노선으로 확대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교통카드 이용률이 95%에 이르는 만큼 이번 사업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상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교통카드를 미리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