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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산에서 만난 단양의 황홀한 야경

 

14일 밤 단양 양방산 정상에 오르자 한여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바람이 거세질 때는 추위가 느껴질 정도였다.

 

산 아래로는 남한강을 따라 자리한 단양읍의 불빛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도심과 교량을 밝힌 조명이 강물 위에 길게 번지면서 산과 강, 도시가 어우러진 한 폭의 야경을 완성했다.

 

양방산 정상은 낮에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운영돼 푸른 하늘을 가르는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밤이 되면 패러글라이더 대신 도심의 불빛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낮과 전혀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도심과 달리 정상에서는 차가운 산바람이 쉴 새 없이 불었다. 화려한 단양의 야경과 한여름의 서늘함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양방산은 여름밤 색다른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