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과 흥덕사지 일대가 은은한 경관조명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청주시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의 건축물과 주변 자연경관을 조화롭게 비추는 야간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직지문화특구의 야간경관을 개선하고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흥덕사지 일대를 새로운 야간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전액 시비로 총사업비 4억6천여만 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국가유산청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공사를 마무리했다.
경관조명은 박물관 본관과 광장, 흥덕사지 등 3개 구간에 설치됐다. 본관 지붕과 건물 입면의 활자 벽면, 출입계단 주변에는 라인조명을 배치해 건축물의 형태와 특징이 야간에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했다.
박물관에서 흥덕사지로 이어지는 계단과 돌담길에는 스텝조명을 설치했다. 흥덕사지 산책로에는 볼라드 조명을 배치해 야간 방문객의 이동 편의와 보행 안전을 높였다.
문화유적지의 특성을 고려해 지나치게 밝은 빛이나 눈부심을 줄이고, 은은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문화유산의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야간 보행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 청주시의 설명이다.
김응민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어둡고 단조로웠던 박물관의 야간 환경이 건축미와 수목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며 “야간 관광 활성화와 인근 상권 및 운리단길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