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4 (금)

  • 흐림동두천 28.7℃
  • 흐림강릉 23.7℃
  • 구름많음서울 31.1℃
  • 흐림대전 30.5℃
  • 구름많음대구 31.9℃
  • 맑음울산 31.2℃
  • 구름많음광주 30.2℃
  • 맑음부산 29.7℃
  • 구름많음고창 30.8℃
  • 구름많음제주 30.0℃
  • 구름많음강화 29.3℃
  • 흐림보은 27.3℃
  • 구름많음금산 30.5℃
  • 구름많음강진군 29.6℃
  • 맑음경주시 32.0℃
  • 구름많음거제 29.4℃
기상청 제공

이재명 대통령, 빅테크 CEO와 '미니버거 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함께한 이른바 '미니버거 회동'을 갖고 대한민국 AI 산업 협력과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빅테크 CEO 개별 면담과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일정을 마친 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함께 현지 음식점에서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은 공개된 사진 속 미니버거를 중심으로 한 간소한 식사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면서 언론에서는 '미니버거 회동'으로 불렸다.

 

이 자리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건배사였다. 이 대통령이 "우리는"이라고 선창하자 참석자들은 "식구다"라고 화답하며 AI 산업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는 뜻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여러분 덕분에 경제성장률이 크게 올라갔고 이는 수십 년 만의 최고의 실적"이라며 산업계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은 이미 글로벌 AI 3강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AI는 어려운 기술이지만 결코 불가능한 분야가 아니며, 한국에 투자한다면 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 AI 모델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만의 독자적인 AI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 만찬은 앞서 진행된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의 개별 면담과 AI 서밋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자리로, 공식 회의를 넘어 정부와 국내 기업, 글로벌 AI 기업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AI 혁신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대규모 투자·협력 계획을 발표하며 AI 산업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이어진 '미니버거 회동'은 형식보다 소통을 앞세운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됐다. 대통령과 글로벌 빅테크 CEO, 국내 기업 총수들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우리는 식구다"를 외친 모습은 AI 시대 대한민국과 글로벌 기업 간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