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고환율·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적은 비용으로 자연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충북 단양이 올여름 실속형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장거리 여행 대신 교통비와 관광비를 줄이면서도 알찬 일정을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KTX 접근성과 무료 관광지를 두루 갖춘 단양이 가성비 여행지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단양은 서울에서 KTX로 약 1시간 30분, 부산에서도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장거리 운전에 따른 유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주요 관광지가 도심과 가까워 당일 여행은 물론 1박 2일 일정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단양은 입장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 대표 관광지인 단양강 잔도는 단양강 절벽을 따라 조성된 수변 산책길이다. 강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풍광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명소 가운데 하나다.
최근 개통한 시루섬 기적의 다리도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단양강을 가로질러 시루섬과 강변을 연결하는 보행교로, 탁 트인 강 풍경과 주변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산책과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양방산 전망대에서는 단양읍 시가지와 단양강,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북벽 물고기정원 역시 남한강 자연경관과 물고기를 주제로 꾸며진 친수공간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을 대표하는 명승인 도담삼봉도 주차비 외에는 별도 입장료가 없어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남한강 위로 솟은 세 개의 봉우리가 빚어내는 풍경은 단양팔경을 대표하는 절경으로 손꼽힌다. 단양팔경 가운데 하나인 사인암 역시 여름철 인기 여행지다. 기암절벽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무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피서를 즐기려는 여행객이라면 천동계곡과 다리안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청정 자연은 도심의 열기를 식히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여행 비용을 줄이면서도 풍성한 볼거리를 원하는 최근 여행 소비 흐름과 맞물려 단양은 '가성비 여행지'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편리한 교통, 다양한 무료 관광자원이 어우러져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단양은 교통과 관광, 자연을 모두 갖춘 실속 있는 여행지"라며 "올여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부담은 줄이고 특별한 추억은 더하는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