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관광 성수기마다 반복돼 온 숙박요금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숙박요금 사전공시제'를 도입하며 관광객 신뢰 확보에 나섰다. 숙박요금을 미리 공개해 가격 투명성을 높이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숙박요금 사전공시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여름 휴가철과 명절 연휴 등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에 일부 숙박업소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요금 인상을 예방하고, 공정한 숙박 거래 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공시제에 참여하는 관내 숙박업소 56곳은 평일과 주말은 물론 성수기와 비수기 숙박요금까지 사전에 확정해 단양군 문화관광 포털에 공개하게 된다. 관광객들은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숙박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인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은 공시된 요금을 초과해 숙박요금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제도의 신뢰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제도 시행에 앞서 지역 숙박협회와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며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앞으로는 공시제에 적극 참여하는 우수 숙박업소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민관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는 성수기 숙박요금을 둘러싼 이른바 '바가지요금' 논란이 반복되면서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단양군은 가격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는 제도를 통해 이러한 불신을 해소하고, 관광객과 업계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숙박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숙박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숙박요금 사전공시제를 통해 고물가 시대 관광객의 부담을 덜고, 바가지요금 없는 청정 관광도시 단양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