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안정과 성과 중심 인사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조직개편을 앞둔 상황에서 대규모 전보 대신 승진을 중심으로 조직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시정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인사라는 평가다.
제천시는 10일 민선9기 시정 비전인 '사람·문화·경제가 꽃피는 행복도시 제천'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7월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조직 안정과 성과 중심 인사다. 민선9기 출범 직후라는 점을 고려해 주요 현안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업무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실시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뒀다.
승진자는 모두 38명이다. 직급별로는 4급 3명, 5급 승진의결 9명, 6급 8명, 7급 8명, 8급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인사에는 이상천 시장이 강조해 온 '소통과 통합'의 시정 철학도 반영됐다. 소수 직렬에 대한 배려를 확대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공직자가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성과 중심 인사 운영을 강화해 조직의 사기와 신뢰를 함께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특히, 제천시는 향후 예정된 조직개편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실무자급 전보를 최소화했다. 잦은 인사 이동으로 인한 행정 공백을 줄이고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조직 기능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민선9기 초기부터 조직 안정과 변화 관리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성급한 조직 재편보다 안정적인 행정 운영을 우선한 뒤 조직개편에 맞춰 기능을 재정비하겠다는 의미다.
이상천 시장은 취임사에서 "열심히 일할수록 인정받고, 소신껏 도전할수록 보호받으며, 시민을 위해 헌신할수록 자부심을 느끼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며 "시민의 삶을 정책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현장 중심의 실용행정을 통해 신바람 나게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행정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성과와 보상이 연계되는 인사 운영을 통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향상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민선9기 시정 운영의 첫 조직 메시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직 안정을 기반으로 성과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향후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를 통해 새로운 시정 운영 체계를 완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