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가 '의병의 고장'이라는 역사적 위상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린다.
제천시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제천예술의전당에서 '2026년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병의 날 기념행사는 국권이 위기에 처했을 당시 자발적으로 일어나 나라를 지켜낸 의병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국가기념행사다.
특히 올해 행사는 전국적인 의병 항쟁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인 제천에서 열리며, 의병 역사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총 1억8천만 원(국비 9천만 원·시비 9천만 원)이 투입된다. 기념식을 비롯해 전시와 문화공연 등을 연계한 전국 규모의 행사로 진행되며, 의병정신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차관과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전국 의병 및 독립유공자 단체 관계자, 제천의병유족회 회원,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의병정신의 의미를 함께 되새긴다.
기념식에서는 의병의 역사와 활동상을 소개하는 주제 전시가 마련되며, 의병정신 선양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제천시장 감사패 전달과 함께 환영사, 기념사, 추모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샌드아트 공연을 통해 의병의 역사를 예술적으로 재조명하고,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참석자들과 함께 '의병의 노래'를 제창하며 기념식의 의미를 더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축하공연도 열려 국민 화합의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천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국가기념식에 그치지 않고, 지역이 간직한 의병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의병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의병의 고귀한 역사와 정신이 살아있는 제천에서 전국 규모의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의병정신의 역사적 가치와 자긍심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