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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원주시장 취임···'시민주권시대' 선언

반값·첨단·활력·매력·안심 원주 5대 비전 발표

 

구자열 원주시장이 1일 민선9기 원주시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시민이 원주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시민주권시대'를 선언했다.

 

구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민선9기 시정철학으로 '시민주권시대'를 제시하고 "시정의 유일한 기준은 시민의 삶"이라며 "시민이 정책을 함께 만들고 결정하는 진정한 자치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은 시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일꾼"이라며 "언제나 시민 곁에서 눈높이를 맞추고 삶의 현장을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구 시장은 "원주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중심이자 의료와 첨단산업,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잠재력 높은 도시"라며 "이제는 시민의 삶이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시정의 목표"라고 말했다.

 

 

민선9기 핵심 정책으로는 반값원주, 첨단원주, 활력원주, 매력원주, 안심원주 등 5대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반값원주'는 교통·주거·교육·돌봄·의료 등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정책이다. 청년을 위한 '천원주택' 공급과 월 5만 원으로 버스와 택시, 공유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교통체계 '원주패스'를 도입하고, 생애주기별 교육·돌봄 바우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첨단원주'는 AI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도시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의료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고,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의료기기산업을 연계한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GTX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스마트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활력원주'는 청년과 신중년, 경력단절여성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일자리 정책이다. 청년 창업과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창업부터 재기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365 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매력원주'는 문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원도심을 K-컬처와 영상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옛 종축장과 원주교도소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원과 광장으로 조성하는 등 문화·관광도시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심원주'는 촘촘한 복지와 안전망 구축이 핵심이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폭력제로 원주 안전망'을 구축하고, 공공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 시장은 공직사회 혁신도 주문했다. 그는 "행정의 답은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 있다"며 현장 중심 행정과 시민 중심 소통, 문제 해결형 행정을 강조하고 "공직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책임은 시장인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또 "인사 청탁과 사적 이권 개입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 운영을 약속했다.

구 시장은 "지역경제와 인구 문제 등 쉽지 않은 과제가 많지만 시민과 함께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더 강한 경제, 더 따뜻한 복지, 더 안전한 도시, AI와 첨단산업이 이끄는 미래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원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