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내 다단계판매 시장 규모가 소폭 감소한 반면, 판매원 수와 후원수당 지급 규모는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여전히 일부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구조가 이어졌으며, 판매원 간 수익 격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0일, 2025년 다단계판매업자 112곳의 주요 경영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 총매출은 4조5,141억 원으로 전년보다 232억 원(0.51%) 감소했다. 반면 판매원들에게 지급된 후원수당은 1조5,115억 원으로 0.11% 늘었고, 등록 판매원 수도 695만 명으로 전년보다 6만여 명 증가했다.
다단계판매업체 수도 112곳으로 1년 전보다 7곳 늘었지만, 시장은 여전히 소수 대형 업체 중심의 구조를 유지했다. 한국암웨이와 애터미 등 매출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시장 매출의 약 77%를 차지했고, 등록 판매원도 전체의 73%가 이들 업체에 소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후원수당을 실제 받은 판매원은 전체의 15.9%인 약 110만 명이었다. 이들의 연평균 후원수당은 137만 원으로 전년보다 다소 늘었지만, 판매원 간 소득 격차는 여전히 컸다.
상위 1% 판매원은 연평균 7,342만 원의 후원수당을 받은 반면, 하위 70% 판매원의 연평균 수령액은 8만6천 원에 불과해 수익 편중 현상이 뚜렷했다.
공정위는 소비자와 판매원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매년 다단계판매업체의 매출과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 현황 등을 공개하고 있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 활동을 시작하기 전 해당 업체가 방문판매법에 따라 등록된 업체인지,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가입 여부와 후원수당 지급 수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