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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효과 잇는다···안동시, 일본 가마쿠라와 지방외교 확대

 

한일 정상회담 개최도시 안동시가 일본 가마쿠라시와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11일 일본 가마쿠라시를 방문해 마쓰오 다카시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문·문화·청소년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조성된 협력 분위기를 지역 차원의 지속 가능한 교류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양 도시는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사업을 발굴하고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안동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총회와 동아시아문화도시 2026 폐막식에 가마쿠라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하며 양 도시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안동시와 가마쿠라시는 지난 2013년 파트너시티를 체결한 이후 문화예술과 민간단체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안동 풍산고등학교와 가마쿠라 구몬국제학원 간 학생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도 확대되고 있다.

 

두 도시는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도시 정체성을 발전시켜 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시민 중심의 교류와 상호 이해를 확대하며 새로운 지방외교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동시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도시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외교 성과가 지방정부 간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문과 문화, 교육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교류를 늘리고 한일 관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가마쿠라시는 역사와 전통이라는 공통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도시"라며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성된 협력의 흐름이 지방정부 간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를 확대하고 인문과 문화,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적 한일 지방외교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