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에서 처음 열린 감성형 음악 페스티벌 ‘GREEN BREEZE 영월’이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며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가능성을 입증했다.
영월군이 지난 23일 동서강정원 청령포원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야외 공연이 아닌 ‘정원과 음악’을 결합한 체류형 힐링 페스티벌로 꾸며져 약 5천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정원과 음악, 가장 완벽한 쉼표”라는 슬로건처럼 꽃과 강,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분위기가 SNS와 관람객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청령포원의 자연을 그대로 무대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공연장은 ‘정원무대(Stage Garden)’와 ‘섬무대(Island Stage)’ 두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됐으며 관람객들은 정원을 산책하듯 이동하며 공연을 즐겼다.
정원무대에는 이한철, 브로콜리너마저, 적재, 권진아 등이 출연해 감성 공연을 펼쳤고, 섬무대에는 최백호, 스윗소로우, 디에이드, 재주소년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강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연출된 ‘섬무대’는 100석 예약제로 운영되며 행사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공연이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잔잔한 강바람과 음악을 함께 즐기며 “영화 같은 분위기였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감성 공연”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돗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 정원무대 역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조사 결과 4인 이상 가족 단위 방문객 비율이 25%를 기록하며 체류형 관광 효과도 확인됐다.
행사 만족도도 압도적이었다. 현장 조사 결과 내년 재방문 의향은 무려 99%에 달했고, 외지 관광객 비율도 60%를 기록했다. 영월 숙박 비율 역시 35%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마켓 역시 대부분 조기 품절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일부 관람객들은 주차 공간 부족과 먹거리 종류 다양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향후 개선을 기대했다.
영월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원형 음악 페스티벌’ 브랜드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청령포원의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영월만의 차별화된 대표 감성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