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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안 움직였다” 황금연휴 단양 관광객 '대폭발'

철쭉 만개·구인사·시루섬 출렁다리까지···단양 전역 '북새통'

 

충북 단양군이 황금연휴 기간 전국 관광객이 몰려들며 말 그대로 ‘관광 대폭발’을 기록했다. 주요 도로마다 차량 행렬이 이어졌고, 관광지와 전통시장, 음식점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며 올봄 최대 관광 특수를 실감케 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 단양읍 시가지와 주요 관광지 일대에는 관광객과 차량이 대거 몰리며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연휴가 본격 시작된 23일부터는 단양읍 진입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 현상이 반복되며 “단양 들어오는데만 한참 걸렸다”는 관광객 반응도 이어졌다.

 

이번 연휴 흥행의 중심에는 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있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철쭉제는 올해 소백산 정상부 철쭉 개화 시기와 정확히 맞물리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소백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진짜 철쭉이 장관이었다”, “올해가 역대급 타이밍”, “철쭉제다운 철쭉제였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여기에 단양 대표 관광지인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구경시장에도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 상권 역시 활기를 띠었다. 카페와 음식점은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전통시장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새 얼굴’도 흥행에 불을 붙였다. 지난 16일부터 임시 개장한 시루섬 출렁다리가 SNS 입소문을 타며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것이다. 단양강을 가로지르는 시루섬 출렁다리에는 연휴 기간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렸고,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부처님오신날 연휴와 맞물려 영춘면 구인사를 찾는 방문객까지 급증하면서 북부권 도로 역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단양군 안팎에서는 “단양 전체가 거대한 관광지처럼 움직였다”는 말까지 나왔다.

 

군은 이번 연휴 흥행이 소백산 철쭉 만개, 축제 효과, 종교 관광, 신규 관광시설이 동시에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황금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이 단양을 찾아 지역 전체가 활기를 띠었다”며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과 안전, 편의시설 등 관광 수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