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역→청주오송역 개명 추진

  • 등록 2025.10.31 05:09:56
크게보기

역명심의위원회, 보류 중인 오송역 개명(→청주오송역) 건 조속히 재심의해야

 

청주시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추진된 오송역 개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오송역 역명 변경은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시의회 간담회와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거쳤고, 2022년 11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오송역 역명 개정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주시민의 78.1%, 전국 철도 이용객의 63.7%가 ‘청주오송역’으로의 역명 개정에 찬성했다.

 

청주시의회의 오송역 역명 개정 촉구 결의문 채택 이후 2024년 1월 2회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거쳐 2024년 8월 최종 심의자료를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했으며,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제22회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보류’(재심의) 결정됐다.

 

그러나 청주시는 2010년 오송역 역사 건립 당시 오송은 옛 청원군에 속해 있었으나, 옛 청주시는 역사 건립비 지방비 분담액 중 가장 많은 40%를, 옛 청원군은 30%를 부담했다. 옛 청주시는 역사 건립비 분담 및 역명 제정 과정부터 지속적으로 역명을 청주오송역으로 협의했고, 옛 청주시의회 역시 행정구역 통합을 고려해 청주오송역으로 제정하는 조건으로 역사 건립비 분담 예산을 가결 시켰기 때문에 개명의 취지는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오송역은 청주국제공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공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고, 청주는 대전,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과 동시에 최근 대규모 산업단지와 함께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청주오송역의 명칭 사용이 역사 활성화에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오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충청권에서 개최되고 청주에서는 체조, 양궁 등의 종목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 참가와 관람을 위해 많은 내외국인들이 오송역을 통해 청주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다 쉽고 편리하게 목적지인 청주로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역명 변경은 시급하다.

 

청주시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교통망의 중심지인 오송역은 더 이상 과거의 이름에 머무를 수 없으며, 청주를 대표하는 교통시설로서의 청주시민을 비롯한 타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이를 통해 보다 활력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진 기자 kjcom6007@mfcom.kr
Copyright @미디어포커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사옥 : 충청북도 제천시 명륜로13길 12 김진빌딩 등록번호: 충북 아 00324 | 등록일 : 2023-07-03 | 발행인 · 편집인 : 김진 | 전화번호 : 043-647-6007 Copyright @미디어포커스 Corp. All rights reserved.